다도(茶道)나 차도(車道)나 그 것이 그 것
녹차 잎 따다 구수해 본 것
어쩜 명품과 같이 품위는 내 보지만
한두 번 우리면 다시 떫은 것
모든 게 영원한 것이 아니니
만나면 도리어 이별이 빠른 내의 것
잠시만의 평안함에 곁들인 것일 뿐의
토굴처럼 차고 매운
감성조차 서릿발을 지나가는
호된 성찰이 잔여의 맛으로 남은 것에서의
다도(茶道)나 차도(車道)나 그 것이 그 것
뭐 신선이 즐기는 냥 한다지만
다 기분인 것 좋은 차 가리는 것과 뭐 그리 다르랴
도를 닦아도
시대야 어떻든 걷는 맛으로 제 맛이라는 것과
6기통 쭉 빼야 깔리는 제맛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다르니
난 신경 쓰기 싫어 운전 배울 생각 없는 다도(茶道)요
그댄 차 멋 있게 몰지 않으면 시원한 맛을 못 느끼는 다도(茶道)려니
넝쿨
너구리의 진화처럼
담쟁이 넝쿨이 벽화를 그리듯 달아붙으면
하나 하나 세포를 이룸에 벽은 뼈대라고 하는 것으로
집이 넝쿨을 당기고
어쩜 그것이 핏줄과 같다면
수천만 년을 오락가락할 길로서
잊어먹을까 손바닥까지의 잎새로 저장된 것으로
저 바닷가 굴을 원시성처럼 씨앗의 굴로 들어가는
그로 한 구김살을 펴면
또 어느 한 서식지인 손바닥을 펴 달리게 하는 길
넝쿨마다 너구리 사는 굴의 과일
미루나무
우린 미루나무 하나를 벗어나지 못함에는
우리에게 미루어 보아
고향 하나 만들고
어머니를 만들고
언덕 위의 가슴으로 부푼 것에 꿈을 실어
벗을 생각하고 사랑을 생각하고
약속할 수 있다면 것 자체로 행복일 수도 있는 것에
무언가 미루어 온 길을 키워 나가는 듯
한 편으로 갑갑하게 하면 늘 떠나고 싶음도 있는
넓은 세상으로의
미루나무의 꿈으로 떠난 자일수록 죽어도 수구초심인 것
무덤 하나의 비석보다 미루나무 아래 정의로웠던 것
김치적 혼
도시라는 것이
마치 직선적 추상을 어떻게 발효 시키느냐의
저 버드나무 섬유질처럼 뻗는 것에
마치 나무 껍질에 사는 벌레인 것에는
울퉁불퉁 곡선적인 것으로
각피 위에 사물을 바라보는 것의
저 농촌의 거름더미 향기도 함께 어울리는 것의
저 도시 빌딩의 유리창의 빗금이
물비늘을 굳힌 세계의 굳은 살인 듯 일어나는 것에
어쩜 나이테보다 한층 찰흙을 붙인 소묘성으로
곡선의 붙임성으로 된 자연성이라는 덩어리가 된 것의
이 도시의 갑갑증으로 침봉과 같이 드미는 신경질 같은 것을
다 함께 발효할 수 있는 것으로
이 김치같은 폭이 신선한 맛을 구가하는
도농(都農)이 어데 있든
서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트임새를 갖추는 것이길
내 나이를 위한 하프
우린 같은 현이어도
바이올린일 때는 다인 것처럼 하더니
하프일 때 반쪽임을 아는 것도 다 나이인 것
바이올린은 이미 고조된 것임에 다인 듯해
모름을 더욱 모르게 하는 벽과 같음도 있는 것
나무라면 더욱 가는 깡깡이 들이대고
그에 비해 하프는 점잖을 만큼 온 것
반쪽으로 기운다 싶을 때
음도 하프로 굵어진 듯이 하는 것의
온쪽이나 반쪽이나
우리가 반쪽의 막간이 있음과
온쪽의 天地 一行으로 하는 의식에서
인식이 河淸을 보려함에
하프라 해서 하프로 물러나 있음의 부드러움
반으로서의 완결함을 염두해 두고
반으로 강요를 한다 해도 티격 태격인 쉬운 것에
마지막 무두질로 나온 미소
아! 하프여! 그로 다듬을 것
온것과 온것이 만난 이해력에도 맞지 않으면
이빨이 얽어지듯 함의
우리가 서로 반쪽임을 알아
서로 반쪽적 할당으로 요구할 때
미완에도 그 역활성으로 무게가 무거운 것에 대한 것이요
우리가 좀 더 완전성을 갖추었음에
서로의 완전한 소통을 요구할 때의
완전함에도 자신을 많이 덜어내야 하는 것을 위한 것이려니
닭
자정(子正)이 있어 좋았던지
저녁과 아침이 접간판처럼 놓인 것
뒤에라 드니 시간닭이요
앞머리에 드니 뱉는 닭이요
캐츠네츠 짝 벌린 입간판
꼭이요 꼭이요
밝아오는 길을 따라간다
달빛 꼬다리
저 달빛 강
맨드라미 맨들 넘어가라고 접는 것일까
황홀함도 짙디 짙게 퀼티로 접어도
미끄러지듯 넘어가는 것이란다
개구리 한발 깡총 같은 것 붉디 붉은 것
지상에서 참 맨들 돌아가는 것
귀뚜라미여! 귀 뚫어주려무나
미역줄기 꼬다리 건져낸 듯이 하였다고
현(弦)
인간이 과학적 지배 구조로 다스릴 수 있음으로
신적 영역이듯 지배력을 구가할 수 있음의 기반으로 하는 것에
人文만 되어도
실상은 운명적임과 기복에 시렁걸이처럼 DNA의 줄타기
그로 과학과 인문이 아니라 과학과 과학의 맥락으로
이 과학의 화살이 인문의 시위에 걸려
반달이 온달을 채워 살아보는 현의 긴장감으로
아! 화살이 날 신이게 하는 과학적 구조로
신의 화살이 되어 살아 갈 수 있는 잠재력이라는 것
참으로 로� 시대라 하나
다 여기에 비하면 슬로비디오 내는 영상이지
우린 앞으로 간다지만
인문에 기복(冀福)과 운명이 파종한 역사로
뒤걸음질처럼 당기지 않았다면
벌써 신출귀몰하듯 로�보다 더 빨리 나를 화살인 것으로
弦 떠는 인생
대인 소인
거짓말도 악의적인 거짓말과
양심이 있어 거짓말일 수 있는 것으로
이해란 것도
분별로서 이해를 해줘야 함에도 해이되는 듯
희석되어 감의 이해로 주체성을 상실하고
상대의 나쁜 점에 편승해
내 자신의 점입가경을 위하여
이해를 부추기는 도구가 되게 하는 행위에
다만 걷는 자는 소인이요
말을 타 자는 영웅인 구별로서 지배하며 무마하려는 것
어차피 세속이 세속의 변명으로 세속적일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소인이요 대인이요
자연성과 지식 사회
일자무식도 천기누설을 할 줄 아는데
괜히 천진스러움인 냥 천지에 자연스레 통한 냥 티를 내는 것
달보드레한 순진함을 팔아 본능을 바닥내는 것이
무슨 지성도 겸비한 냥 천재성을 발휘하는 냥
점잖을 떨어도 너스레일 뿐인 것으로
차라리 고뇌의 모진 풍상이 엿보임이 더 정직했고 자아적이었거늘
혼절의 극치를 제 입맛에 부채질 하며 다시 가리는 것
괜스리 변명되고 합리 되어 무언가 반환점에 올려진 듯
잠결에 몰린 무호홉증에 걸린 듯 길 행위가 혀가 말린 듯 바윗점인 것
색동(色動)
죽으로 연명해도 쭉인 것 묽디 묽어
황혼이 생강 엿에 늘려도 흰 엿 나듯
뭇구름 서리가 끼듯 안개발로 일이나네
벼 고개 숙이기
어머니 맘마에 아버지 벗 찌짐에
벗이라 모임에도 겨도 있어 벼 살이
홀라당 벗어놓고야 예(禮)라 굽힐 멋 있으랴
할(喝)
뱉어내는 것
저 태양이 뱉어내는 그루터기에
잎새라 붙은 지구
그래도 긴 내면 밖에 짧은 단면으로 이음새
잎새가 눈을 나게 한 이 갤럭시에
고욤나무에 접붙은 감나무 내는 것의
우주가 고갱이 펴는 것의 겉으로 갈 수록 푸른 것의
아! 저 연푸른 하늘 잎 속에
이 세포핵적 땅의 푸르름 펴면 저 하늘의 고갱이
신도 겨울로서 아프다
神도 겨울로서 아프다
허나 이 땡땡 땡감 버리지 않고 거두어 감이
끝까지 남은 것으로 아프다
이것은 마치 탄생의 신비가 그 감을 안고 나온 듯
말랑말랑한 부드러움의 경이와 같구나
깜박
사는 게
살아도 사는 것이요 죽어도 사는 것이요
다만 삶에 죽음이라는 것
저 강물 들이대면 그림자보다도 더 얇게 먹혀드는 것
눈 깜박에도 박(薄)이 있어 깜은 박피를 찾듯 해야하는 것
어쩜 끝까지 色界의 울타리가 있다는 듯
카멜레온의 피부를 따라 신선국이 펼쳐지는 곳으로 가는지
혼자라고 손가락질할 데가 따로 있지
혼자 산다는 것
브라암스 음악처럼 숨이 턱턱 막히기도 하지
허나 그만한 예술적 승화력이면
그 자제력도 존중해 줄만도 하지 않는가?
혼자라고 손가락질할 데가 따로 있지
수평선
우리가 민주화 되고 평화로워졌다고 해서
진리와 진실이 쉽게 먹혀드는 것도 아닌 것
다만 파도 끝같은 날카로움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 손톱 속에 다시 잠겼다는 것으로
물리적 물질 만능 시대로 둥그렇게 세계로 휘는 것
이젠 잔잔히 반짝이니 배만 크게 띄우면 되는 것으로
아! 그 아래 물고기여! 이젠 입 열릴 입술도 없구나
침묵과 심연으로 유연할 부력에 띄워졌다고
약육강식에 스스로 살아 남을 것 밖에 길이 없다고 하는구나
각시방
광시방(光時房)이 넓어 내 마음이라 하겠는가
눈에 찼다고 해서 오늘의 것이라 하겠는가
초각에 얻어맞으며 다시는 못 넘을
보고 또 보아도 그리움만 쌓아가기
채칵채칵해도 떨림만 땡한 것
매양 못 다신 듯 티를 내는 방 하나인
얼굴만 떠올려도 하루해가 다가는 것
시조 3 장
2 章 양 쪽 눈을 내도 천지간의 운유요
코끝 있어 숨통 내니 이름자 나올 사이
김갑돌 네 이름 석 자 어인 갑순 콩깍지
눈꼬리
세상사 둥글해도 눈 꼬리 못 막으니
웃음같은 울음같은 화살끝에 금 깊은 듯
부부로 안고사는 것 옹달샘 물 지키기
비구니
초각마다 가위질에 빛나리는 무엇인가
번뇌길 끄트머리 사람 안 탄 골짝 없고
한 입의 아이스크림 달콤한 듯 수줍은 듯
매운 맛
우리가 유리 안에서
워킹의 부분마다 절도를 세운 눈빛에도 맵시가 좋아 매운 것의
빌딩 모서리 각 깎아 안느니 끝까지 첨봉으로 밀고 당기는 것
투명 유리 속 결기가 희긋희긋 보이며
날카로움 듯이 차고 나감으로 살아남은 듯 하는
끝이 어덴지 모를 두리번 하다가 버티어온 초창 맛에
마늘 다대기 누래지듯 대지로 늙은 자리로 오는 것
그래도
그래! 맵시야!
그래 도시야!로 끌어 당기는
보이는 것에도 더 투명 속살이듯 뻗는 근육
털도 안 난 자리
속설에
털이 나야할 자리에 털이 없으면 도리어 행운을 준다더니
참 알 수 없는 것
착시(錯視)의 신기루일 뿐인데
길 바뀐 가위이듯 맞물리게 해 천의를 베어가는 것
길다툼이 갈애를 넘어서는 것
털어야 하는 것에서 털도 안 난 자리
성자들의 발자취 물린 것에 오일이 펑펑
천수만
저 걸프만 기름에 죽던 황새
오늘의 천수만에서 기겁을 하고
오히려 뱁새가 겁이 없어 어울리는
눈 앞의 것에만 파닥파닥기가 닳아 좋았던가
황새가 속담에 들기도 불안한 듯
가까기 하기가 멀리도 달아나는 희고 맑은 품새인 것
아! 걸프만이 입 못 닫은 것
오늘의 천수만이 천수(天壽)로 입 못 닫았느니
찻잔 입 한 번 우린 것
동그라미 그대 입술
0도 색이라 하니
오색의 조화를 상실하면
0도 空다워진 평안이 없구나
모든 생각 공 연출
건(乾)과 (濕) 사이
저 어미 거미는 제 몸뚱이 다 주어도 아프지 않을지
마취제보다도 독한 것
저 구름 마른 똥이면 절대 안 올 것
물만 묻혀 보아라
저 해저의 어둠을 삼킨 바위에서 이끼가 돋느니
창
이 강물
오르페우스의 리라에 심취한 반죽이요
이 窓은
세월의 창끝으로 光時가 지나도 곁눈질 붙들어맨 얼음인 것
모든 것이
안목이야 눈 앞이어도 세월이 천 리
그대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세월의 창이 그대에 밖이로구나
그대여! 왜 모(矛)가 창이라 하며 나왔는가
창(窓) 속에 모(矛)의 길이가 얼마더냐
命
운(運)이란 넝쿨이 있으니 잡힐 듯 말 듯 하고
福이란 넝쿨이 아니 보이니 잡히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고만고만 하니
기왕이면 내 그룹 챙긴들 인지상정이요
허나 진짜 실력이라면 받아들이고 수용한다지만
나라와 나라 사이가 창과 방패의 역량으로 키워감의
어쩐지 나라보다 군소적인 것조차 한울이라고
자타를 외면하는 굴레로 점층성을 키워가 맞추는
아예 풍선처럼 연동성이다가 국가라는 테두리로
단단한 각질로서 꺼지지 않는
이것을 첫 번째 命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미 분별은 투명인간처럼
자기가 자신의 모습으로
타인이 가장 외면할 수 없는 영역의 고리로
분화한 굴레의 껍질을 두껍게 하는 색의 공 껍질
왼쪽 무뚝뚝이 드밀기
웃는 모습 참 보기 좋은 것이지
웃는 낯에 침도 못 뱉는다고 하지 않던가
허나 아무래도 내겐 웃어도 침 뱉을 것 같기에
괜스리 무안 당하느니 차라리 왼쪽 무뚝뚝이 내밀기
내가 그저 무덤덤할 수 있다는 것
생각해보면 무엇을 위한 인색함인지
죽어도 허공과 같아 좋을 것에
꼭 초상화에 붙은 미소처럼 떠나야할 것같은 것으로
그래도 내놓아야 할 것같은 것
훌러덩 속의 훌러덩
우리가 벌거벗어 흰 것에도
그 속이듯 홀라당인 것 누르끼리 한 것
천중에도 위 아래가 있고
지상에도 위 아래가 있고
지하에도 위 아래가 있는데
벌거벗었으면 벗은 벗이지
뭐 또 속 보일일 있다고 수평 맞춰 봐야
인간 수준인 것
맨 몸뚱이로 세속 답게 위 아래를 힘주는 것
훌러덩 속의 훌러덩
하늘은 맑은데 무엇이 더 맑아 자랑일까
시간 때
물비늘 달아 놓은 은행잎
속 보일 때 지는 것으로
한생 아름다웠노라고
우린 잎이지는 길을 간다
그대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때처럼 말려 쓸려가는 것이
잎이 땅으로 스며듦이 아니라
피부 밖으로 나옴의 때인 것으로
어쩜 시간이 이러한 때인 것으로
업
나야 복이 까지이니
100 원짜리 물건 10 원에도 안 팔리지만
어떤 이야 10 원짜리 물건 100 원에 내놔도
날개 돋힌 듯 한다 하니
어차피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 한 마디는 되는 것으로
이래 사나 저래 사나
이젠 나아갈 길과 물러설 길도 없는 것에
오직 떨어질 뿐만 있는 것
저대로 빈털털이 되어 서럽다 해봐야
본래 10 원짜리 본전이니 아쉬울 것도 없고
난 떨어져도 100 원짜리니
그로 나아가느니 하는 것이지 뭐
세월 속의 가발
신비감에 노골성에 숲이라도 앙상한 것
벽의 금 그은 듯에 줄기 대는 담쟁이
그 옛날 부조결(浮彫) 자리 가발 댄 듯 당겨가기
콩!
우리의 심장 한 박자에
어차피 차별 없는 예술성이 살아지지 못하듯
하룻밤 만 리여도 이토록 콩!을 붙들지 못해
뜀틀 발로 달아나는 것으로 완전하지도 못하는 것
우린 콩! 한발에 울의 림(林)으로 부풀어 나오는 것
엇갈이 배추 엇박자에 살 더 찌워 드래지기
된장
우린 덤벙 하나에 넓게 밀어도 덤벙대는 것
거기에다 개구리 입 두 배로 찢어진 開口性에도 어둠 속
그나마 그리움으로 꽉 차지 못한다면 지옥도 폐구가 되는 것을
된장! 이 대지의 소화력으로 복장(腹腸)이여!
청국장 띄우기
웃음이야
입 안에서부터 찢어져 나오는 듯
파문이 이는 여울이지만
청국장이야
꾹 다문 듯함에도 훈훈함은 띄워 올리기
그 장 은근한 깊이 무어라 말을할까
몽골리안이 말 달려 따뜻할수록 감칠맛 더 나는 것
주일장
5일장 오색선따라 오더니
주일장 달과 해를 더해 돌아 오는
핸리혜성 태양에 체인을 거니
풍성한 양식
영혼이 넉넉해지는 감사
이 세상에 심장 하나 씩 걸어 나온
모든 생명이 파닥이는 은혜
입
내 주둥이
저 붕어일 때부터
두드려 복채에서 나오고
두드려 북채에서 나오고
인간 입으로 주로 둥둥 울려 나오는
주둥둥이
복채로 알아볼
북채로 알아볼
소리도 좋은 음색
배고프도록 자라나가는 것들
노났네
저 노을 노난 것이
꼭 상전(桑田)을 당겨 오디 물 드는 것에
아! 베토벤 운명 교향곡 4 악장이 문 열자
바로 뛰어드는 물결의 장엄함으로 행진하는 듯 노났음의
저 달이 초생달을 갖다 대는 곳
늘 인간 의지의 가슴이 저미도록 붉은 것
어깨
윗선에서야 저들끼리 화합이니 하지만
아랫선에서는 절대 한 눈 팔면 배신자인 것으로
내 어깨보다 더 담 결리는 어깨를 삭히지 못하고
깊은 산골짝 구름 뭉치는 곳
어깨 춤이 나는 것의 한 젓가락의 교합으로 나는 것에는
우리의 어깨 이상은 너무 지고하게 모서리를 내어도
다 동그라미로 넣어 이목구비를 다 내었음의
그 어떤 빙산의 일각마져 다 녹인 수평성으로 휘는 것을
그 무엇이 상급이라 추겨세우나
다 우리의 목 아래 심장으로 하나 같이 느끼게 하는 것
도리어 얼굴에 많은 굴들이 산만하게 다시 허트리는 것의
영산홍
초겨울에 홍일의 점 찍히운 듯 성긴 것이
최후의 방울인 냥 눈 벗기듯 남은 잔상
허공이 靈의 山인 냥 짐짓 떨군 혈흔일세
상대성적 굴레
어둡다는 것은 내면의 밝음으로 늘어져 앗김에
엿가락 표면이 가늘게 안개꽃 입에도 맞추어 준 것
허나 그 입구 벽에서의 촉각의 상대성으로
어둠이라 했을 뿐의
아! 감에 머문 상이요 머뭄에 가는 상이요
탱탱한 諸子의 탱자로 울타리가 제 격인 것으로
펜촉 만큼이나 날카로움에도
늘 동서와 남북을 짓게 되는 것으로
어차피 울타리적 두께
아! 바람이 막대기냐 울타리가 막대기냐
바람 막대기 울똥 묻은 것이로구나
건배
건배 사이에 천평(天平)이 휘고
건배 사이에 지평이 휘고
건배 사이에 천둥이 결국 벌거숭이 알을 까고
땀은 비오듯이 흘러내리는데
낳긴 어델 낳았는지 잔 속의 달알만 비치네
let it be
국으로 그대로 놔두어라
또 그도 더 못 견딜 것같으면 꾹으로 참되 삭혀버러라
국이 꾹으로 눌러버리면 튕겨 나올 개재인 것
뻐꾹이도 오목눈이 둥지에 알을 낳는다
버들치
강줄기보다 덤벙에 남은 버들치이듯
우린 손바닥에도 그 웅덩이로 바라보는 것으로
스스로 가늘고 여린 살 부분으로 통과함이
어쩜 그 작은 부분이어도 서로를 애틋하게 하는 것이기에
둑방엔 버드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나무 한 가지에도 강물과 같이
모든 것이 나오면 돌아가기 힘듦에
마치 나무가 잎새까지의 손바닥을 펴면
그로 떨궈야지 도로 말려들 듯 붙일 수도 없는 것
왜 이슬의 떨림이 무게를 가질 때
잎새가 화려하게 떨림으로 스쳐감을 가졌다고 여김인지
자타가 전도된 듯 느껴야 하는 것
다 손바닥만의 금선을 따라
세월은 강물로 파며 깊었기 때문이라해도
물이 느껴갔음의 바다 구석으로 마르지 않았음의
이슬이 맺히는 믿음의 자리
냉소성
난 좀 무심한 편인데
저자들은 자꾸 미소지으란다
그대서 난 관심거리도 모으기 전에
미소부터 지어본다
그러나 그 또한 냉정하고 싶은 것
내가 많이 냉소적어져 간다는 것이다
처음엔 나의 냉정성에서 비롯됨인가 했지만
결국엔 저들인 발견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가장 담아두기 힘든 것이 냉소성이다
그래서 차라리 한 쪽은 뜨겁고 한 쪽은 비정하고
또 한 쪽은 태무심하더라도
서로가 분담적인 것이 덜 피로하게 하는 것이요
오히려 믿음의 일부분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라는 것보다
서로 의지가 되는 여럿이 잘 어울리게 되어 있다
냉소성은 아무리 유연한 작품성이어도 얼음조각과 같다
차라리 혼자 감수하는 것이라면 미소에도 걸어두지 않음이 났다
타협점
우린 기능성으로 여기는 관점과
실제 작용은 다른 것이 정치이기도 한 것에
그 쪽으로 우리가 최선이라고 여기는 타협에도
타협에서 보면 최선이지만
한 발 물러서서 보면
가장 이기성을 타협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으로서
내리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공짜
우리가 프로메테우스에 대해 얼마나 감사할 줄 아는가
실제 간접적으로야 위대하다 하지만
직접적으로는 자신은 도리어 신의 직속이라
도리어 불의 지혜를 훔쳐온 것자체가
수학적 혜안으로 접근하는 골머리인 듯 아픈 것의
어찌보면 남편 건망증에 재산 반을 털어 낫게 했더니
그래도 몰랐을 때가 나았다고 도리어 나날이 두드려 팬다더니
차라리 알아도
신의 직속 아테네나 에로스처럼 행세하다 가는 것이지
또 불의 지혜라고 해봐야 골머리만 아픈 것의
오히려 훔친 경계의 절차성이 더 난해한 접근이라고
우린 그 정도로 공짜에 살아가고 있지 아니한가
호흡법
음절을 먹고 저 바다로 처박고
음절을 먹고 저 촉대를 붙들고
음절 속에도 이끼가 나고
털끝 속에도 꽃이 피니
삭풍도 꼭 쥘래라 힘 주어 이두박근
구름이 뭉쳤다 풀렸다
지천명이 움키락 펴락 호홉법
촘촘
시간은 배워야 한다
저 먼지 이는 시간을 배워야 한다
저 소꾸리 촘촘한 거
이 비단옷이 얼마나 바람이 실리게 바디를 쳤는지
시간은 배워야한다
거친 올 빼고
닥껍질 속살 같은 물보라로 짜올렸을 마음의 음절을 두고
딱! 딱! 소리나는 것조차 끊을 것이 아니기에
얼마나 조심스레 다듬었을까 하는 것으로 날개로
선녀가 소리도 없이 날았으리니
금붕어
짙은 어둠에는
붉은 장미와 어찌나 궁합이 잘 맞는지
그 채색이면 이미 창백하게 바래지길 기다리느니
백년 하청이 났지 않겠느냐
어느 누구의 사랑도
그러한 문지기면 돌아가야할 것이 듯
새벽 부시시 눈 뜨면 비듬 얽어지는 약골에도
물러서기 힘든 아쉬움 깊이 빠져들게 하는 바탕의
퇴색 없는 안면같은 것에
금붕어여! 그댄 그 붉은 입술을 닦았구나
天中에 희석된 냥
이미 온몸 투명한 은빛 치장에다
살붙이가 �의 붙이인 냥
노을처럼 붙어 스킨쉽같은 것
자취
바이올린 활이 발 밑창으로
저 산정 바위에 미끄러지지 말라는 톱날 긁히는
우리의 지나온 발자국의 물결이 깊어도
그대는 이 밤이 터뜨리는
고독이 봇불 터지듯 장중함으로 흘러가는
막간의 틈새도 모를 사이니 벽에든 매인 것이랴
3 악장이 후룩 들이킴이
사하라 사막의 모래 무늬가 남겨진 듯
일어났다 사라졌다는
허공성 깊은 허무에 들었다 놓았다한
열정의 자국같음의
시간을 위한 일 획
허무 중에서 이 허공이 차고
그 중에서 똥이라도 먹으면서도 사는 맛이라는 것으로
소똥 날린 키재기에 방앗개비 뒷발 난 듯
강뚝이 밑줄을 쳐 주면 세월이 흐르는
저 병똥별 떨어지며 다 마모되는 것에서
마른 똥인 냥 남은 것에는 비가 적셔주는 것
팝콘
통계적으로 복권에 당첨된 자도 행복의 지수도 아니요
좀 모자람에
짜임새를 갖추고 맞춤이 아구가 맞는 것이지만
최소한 입이 어데 있는가를 알고 사는 것이만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높게 당첨된 복권과 같은 것이기에
神의 주관이 놓친 팝콘 터진 듯함의
잘 좁히지 못하고 터져 자빠졌다는 것에는
그대로라는 것으로 더 좋을 수야 없겠지
바다
바다는 무엇인가
바다에 ㅌ을 받쳐 밭인 명사요
밭을 술어로 풀면 바다인 것이요
다 바의 명사가 굳은 땅 밭이요
바다 라고 종결하니 넘실 대는 것이요
별 자리
하늘 소
저 노을에 그을려
투명 벌거숭이 탄로나는 날
그렇게 영웅지를 차고 나온 듯
투구를 쓰고 나온 장수하늘소도 보는 것
저 구름 똥 뭉치마져 들통 나는 티가
저 별똥별 떨어져도
火川 뚝방 획을 그어 간 자리에
아이가 몰고온 소 한 마리가 똥 갈겨 놓은
푸른 化天 위에 검어져 가는 길
중(衆)
열이 모이나
백이 모이나
다 하나에 묶어 衆이라 하니
열이 모르든
백이 다르든
한 핏방울로 함을 감당할 수 있어야
衆이라 하는 것
체온과 좋은 삶
모든 불안은 믿음이 상실되는 데서 오는 것이지
차가운 데서 오는 것도 아니다
보라
이 매연의 땅에
사람의 훈기는 더 따뜻해져 오는데
남북의 얼음이 녹아감에 문제가 더 크져 가느니
내 이마 울타리
이제 이마에 금만 이어 붙이면
둥그렇게 한 발작 뒤로 물러서도
속내 남은 나이테 분명하게 할 것
두 겹도 좋도 세 겹도 좋고
한 물결로 밀어 붙일 수 잇는 것
내 나이 오십 울이든 육십 울이든
저 새파랗게 젊은 名文이라는 것이
제 집 속 다 파 먹는 것이야 무어라겠냐만
내 울타리도 속 다 파 먹는 것에서야 원
내 일생 空만 같이 하는 나이테 하나
또 다시라 한들 천지인이 합심해 울 막아 서는 것
나이! 그 거 공짜로 쉽게 얻어지지 않느니
어느 덧
어느 덧이 참으로 어느 덧이 될까
파도 파도 또 빠질 것같은 덧
또한 칼로 물 베기같아 아물리는 어느 덧
그래도 무언가 솔기 타고 온 듯 옷 한 벌 걸친
코끼리 다리 더듬는 삶이라는 굴레에서
숨은 쉬는 것같아도 터지진 않은 어느 덧
터짐이나 타짐이나
터짐이나 타짐이나
한 올
한 올
올 길이에서만 미치는 것일까
빛도 올 주는 것
아! 불 타는 초의 몸둥이여!
불은 불 타는 것이 아니라
길이 타졌다 하는 것이려니
까치
까! 까!
까? 까?
잡기는 끄트머리 까를 잡고
견우와 직녀성 사이를 찢어 놓고
까? 까?
얼굴 내밀기
옷걸이 어깨 없는 것으로서의 물음표 ?
저 까에 걸었다 하고 무엇을 걸치겠느냐
정치
정치란
기회주의와 틈새의 예술같은 통로를 확보하지 않아도
이미 있는 면모를 잘도 잡아가는 유동성과 탄력성에
확인하며 결재성 있게 하며
경직성을 맞춰감이 유동성의 직접면이라는 것에서
나름의 시야를 갖게 하는 기질을 타고 났다 할지라도
마치 혈압을 느낄 정도의 갱년기적 현상이듯
무의식에도 피새가 나는 듯이 불뚝불뚝 서는
고질성으로 안고 사는 나름의 압박성에
뇌졸중을 조심해야 할
함께 이렇다 할 것의 평균율에도 고압의 것으로
정치란
갱년기적 현황에서
절로 따라지지 않는 젊은 혈기의 기질화에
고점의 평면성으로 파도가 치는 것같기도
약은 수준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둡다는 말이 있다
즉 하루도 낮이면 밤이 대칭하듯 이루게 되면
다 상피적으로 드래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가 차라리 신비적일 때가 낫지
의식의 근저라도 보게되면
이미 그 발견성보다
자신의 토대려니 하는 막연한 원출성(源出性)으로
치부해 버리면 그만이라는 것에서
선도 악도 그 행세가 있게 마련인 것에
언제나 반대급부가 고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니
아! 교훈적 언어로 구사한다 할지라도 말 장난에 불과함이여!
약은 고양이의 잔머리같이 밝아도
반대급부의 어둠에 머리를 처박야하기도 하는 것이로구나
대칭
땅이야 제 스스로 허물어지는 귀환성에 있지만
물은 거울성이라 먹는 것마다 반사적으로 나니
그 두께가 그림자만 같아도
풀이 덮 듯 다 촘촘하게 함이
틈이 없어 못 나올 것의
대칭으로 맞물리게 키워 올리는 세계
지배적으로 따르게 하고 따르는 것에서
이 땅이 허무는 시간으로 더 굴렀다
면경의 서슬처럼 사라지는,
그 겁 화살을 잡고서야 말 때는 어느 때일 것인지
불립문자
저 바람의 화살이
저 탱자 화살을 차고 나왔다 함에
바람 아니 보이면
화살 끝에 묻은 살점은 왜 보여
밤낮 불립문자라고 외나
창공 끝에서 모아 봐도 모자이크 날 뿐의
다만 아지랑이 넝쿨도 질 때
우리가 걷던 이 길보다
우리가 선으로 재던 줄보다
가을은 다른 것을 보았던 것인지
우리 자신의 내면과 닮아 그러한지
허공성과 채색의
오묘한 조화를 이뤄나가는 것이기도 한
표현에 지우개처럼 파고들어 아름다움이듯 한 것
따로 국밥
우린 진리에 대략성은 갖고 있는 것일까
우린 추상성을 좋아함에
추상적 대략성은 좋아도
진리라는 것으로
어느 정도 경직성이다 싶으면
어울림에는 막연함과 풍류성으로 아우르는 것에서
차라리 물러나 혼자 집에서나 생각해야 할 것의
따로 국밥인 것
우리가 글을 보다 보면 따로 국밥식이냐
막 만 국밥이냐를 알게 되는 데
맛이란 다 그 사람의 솜씨에 달린 것을
너는 왜 따로 국밥을 먹냐는 식으로 따질 수는 없는 것
우리가 천하에 어떻게 놓였든 한 상에 놓였다 할 때
우리가 한 울타리로 규정할 수 있음에
약 얼마 된다는 대략성에
우리들만의 약속으로 관념화되어 있다는 것이라면
자리공도 그 空的 開花를
언저리 울타리로 잎사귀를 펴는 것의
그냥 뒷마당 대숲을 그대로 스치는 바람과 같음 또한 아니든가
二心房
태양과 달이 보필성이라
심장도 반쪽으로 나누어 쓰는 것
허나 애초에 전생에 두 개가 함께 뛰었던 것인가
거북아!
거북아! 나와 봐라
네가 알 낳아 놓으면
볕의 손길 따라 음양이 구분되는 것이라 하나
어쩌면 볕이 갈라서는 것에 있었는지도
어쩌면 그 질투와 원망이 가득해
바다에 사생결단으로 뛰어 들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도
한반도
인천 앞바다 양수(養水)를 채우고 비우기
누구를 닮아 태어날 것이냐
동해물 황해물 가득한 양수
한이란 韓의 뜻을 넘은 하나의 뜻이니
한 동아리의 것이니
전체라는 뜻의 몸뚱이로 잉태 중의
눈
우린 빛으로 움직이는 것이
빛의 멈춤 속에 움직이는 것의
우린 그 멈춤성을 지탱시켜주는 것에
우린 움직인다 하나
흰 동자에 머문 듯 깎일 눈이 있는 듯
적막은 굳은 것에
서서히 내 살인 냥 풀었을 때 쯤
우린 늙어갈 것이다
우린 다 풀리지 않은 天鏡이라는 것을 허물어 내어
지천명과 맞닥뜨리는 듯
가을일 때의 자유로움이 완연하고 묵언적이다
애게!
지게 지는 것을 가볍게 보지 마라
지게가 애게게! 될라
애초 처음일 때 애게! 뱉을라
애초에 옆으로 넘어지기 쉽상의
균형에 균형으로 따라맞춘다는 것이
여덟 개를 양쪽으로 받쳐도 모자람이듯
옆으로 옆으로 게발로 가는 것
삶의 문턱에서 저승 앞으로지만
우린 문 밖으로 나무댐이 옆으로 옆으로
지네
지는 걸 아쉬워 마라
낙엽도 져서 평화스러운 것을
서산 바위
지는 해를 잘고 뚱쳐 지네 머리로 붉은 것
저 고개 넘지 못하고 지는 것에
꽃이 지네 달이 지네 한 것
지네 한 끝머리 서려 담 듯
안으로 안아 들게 하는
그래도 돌머리 한 머리하는 듯
아! 그대 가슴 속에 지고 진 사랑
말 한 마디 뱉기 힘들어 열 받아도
한 점 머리로 노를 젓듯이 나오는 사랑의 코러스
갈대
강이 바람과 함께 넘치는 날들에야
나도 강물결처럼 풀었다 할 것을
그래도 대나무 족속에 끼인 것이라
세월에 비켜 서서 바라볼 줄 아는 것으로
조금 비울 줄 아는 쓸쓸함에서
내 머리 희긋할 때의 일이지만
부러질 줄 아는 것에서 죽어갈 뿐이다
그 침묵했다는 일획 속의 일획
그 침묵했다는 일획 속의 일획
모든 게 자기 기준의 선택이라
웃음이란 것도 좀 무뚝뚝하면
남들은 다 웃는데 저 혼자 분위기 망친다고 하고
또 좀 생기가 나 웃으면
이 어려운 세상에 제 혼자 웃는다고 야단이니
다 아전인수격일 뿐이니
사는 게 분위기 잘 봐야 하고
눈치 잘 봐야 하고
말 같든 말 같잖든
그 틈새에서 조용해 지는 것을
코스모스
잘 웃는다고 잘 울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서
또한 그 정도면 순수한 것
또한 욕구불만이 바깥으로 끌어당겨도
코스모스가 길가에 혼천의를 인 듯
헬맷은 그렇게 쓰고 꽉 막히는 것이 아니라고 살랑대는,
늘 웃기만 한다고
서로에 믿음을 갖고 분담됨도 아닌 것에서
꿈과 이상을
소박함에서 찾아 왔다고 웃어주는 것의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