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스크랩] 회심곡(부모님 은혜) - 김영임

narrae 2016. 8. 30. 05:21

        회심곡(부모님 은혜) - 김영임

     일심으로 정념은 극락세계라 보옹 오호오홍이 으아미로다 보옹 오호오홍이 에헹에 
     억조 창생 만민 시주님네 이 내 말씀 들어 보소 이 세상에 사람밖에 또 있나요 
     이 세상에 태어나신 사람 사람마다 홀로 절로 났노라고 거들대며 벙청대도
     불법 말씀 들어 보면 사람마다 홀로 절로 아니 났습니다  제일에 석가여래 공덕으로 
     어머님 전 살을 빌고 아버님 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 전의 명을 받고 
     제석(帝釋)님 전의 복을 빌어 석달 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 만에 육신이 생겨 
     열달 만삭(十朔)을 고이 채워서 이 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그 부모가 우릴 길러낼 제 어떤 공력 드렸을까 
     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 마른자리는 아기를 뉘며 
     음식이라도 맛을 보시고 쓰디쓴 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 달디단 것은 아기를 먹여 
     오뉴월이라 짧은 밤에 모기 빈대 각다귀 뜯을 세라 곤곤하신 잠을 못 다 주무시고 
     다 떨어진 세살 부채를 손에다 들고 왼갖 시름을 다 던지시고 허리 둥실이 날려를 
     주시며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은 추울세라 덮은 데 덮어 주고 발치 발치 눌러를 주시며 
     왼 팔 왼 젖을 물려 놓고 양인 양친이 그 자손의 엉덩 허리를 툭탁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
     은자동아 금자동아 금이로구나 만첩 청산의 보배동아 
     은을 주면 너를 사고 금을 주면 너를 사랴 애지중지 기른 정을 
     사람마다 부모 은공 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 
     아하아 아하아 아하아 헤나네 열의 열 사십소사 나하아 무
                                                                                                                                      Chonno
출처 : 歲月따라
글쓴이 : 村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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