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물결처럼 왔을 자막같은 것으로 그래! 물결처럼 왔을 자막같은 것으로 바닷가엔 자막이 물결행으로 왔다가 스민다 모래 알들을 파고들며 스민다 강가엔 물결이 차갑다 느낄 땐 겨울과 같이 지난 세월의 자연과 생활이 따로 노는 얄팍함같은 것으로 산 아래로 뭉쳐진 꽁지맡과 같은 것으로 어느 덧 봄이다 싶어도 나이를.. 존재의 주안점을 위한 2012.01.18
낮을 유약 바른 듯 낯 뜨겁다 먹 먹을 가세 먹을 가세 옥벼루에다가 먹을 가세 소리 꾹 다물고 춤을 출 수 있는 물결인가 하는 것으로 혀의 맛이 그 자리로 살아 감각이듯 귀가 소리맛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소리도 허공의 혀맛이기에 그 허공의 맛이 산 듯이 누가 옷에 몸을 맟춰라고 했던가 귀에 회오리 바람의 몸.. 나의 작품실(이 글은 순수 창작품임) 2012.01.14
눈사람 눈사람 눈사람 눈사람 정말이지 그대 내 눈사람 상모(相貌)가 반듯하다면 이목구비마다 하얀 자존심 눈사람에 눈이면 눈사람에 귀가 붙고 말보다 귀로 더 잘 듣는 것이 보배라 하나 거의 붙이질 않고 말이 아니라도 미소만이라도 짓는 것이라고 입을 붙였다는 것이 뾰로통? 곁눈질이 필.. 나의 작품실(이 글은 순수 창작품임) 20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