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 위의 詩學 (미완) 바둑판 위의 詩學 이룸뫼야 이룸뫼야 너 또한 한 고개이려 하느냐 또 한 지름길이라 재고도 없이 밀어붙이려 하느냐 차라리 그 것이 신성스러워 머물게 함이 아니뇨 피로한 무한성에 구름마져 치받아 올려 눕게 하는 그져 그것이 천장에 닿았다 하세나 산으로 쌓아 권세 주듯 혼자 타는 .. 기타 2017.02.21
비 1 비 성에의 자국에 눈물이 흘러내리듯 비가 내리고 내 아직 눈물의 그림을 다 그리지 못함에 빗줄기는 쭉쭉 편다 목 긴 새의 초췌한 볼기짝 같은 풀잎은 꽃봉오리를 진 채 흔들어 대고 뿌리까지의 태양계를 다 발견되 못한 혹성이 은하수를 들이킨다 화장대 위의 목마인형에 구연을 다할 .. 비를 위한 대 변주곡 2017.02.19
비 2 비 2 아!모호하고 답답한 갈피여! 숨막히도록 몰아세우는 모티브여! 먹구름만 스스로에 의해 두꺼워지고 내 것이 네 것같은 아! 轉角을 달라고 하는 자 앞에서도 벽이길 바래 폭발적 에너지보다 융합하는 응축열을 보고져 했는데 이젠 굴절을 내놔도 직선만 같은 블랙홀 허나 이것도 잠시.. 비를 위한 대 변주곡 2017.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