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미완)

6 호선 1

narrae 2013. 2. 25. 07:31

 

 

6 호선 약찬  

 

5와 6은 같은 것이라우

어느 수든 접히는 부분은 같은 것이라우

10진법으로 접리는 5와 6이나

8괘로서 접히는 4진뇌와 5손풍이 포개지는 것이나

또한 원소 6주기율과 7 주기율로서 병행하는 것에서

서로 접힌 것으로 할 때 땅 위의 물과 같으니 比라 함이라

고로 水와 土는 함께 庫에 드는 것이라 함이라

수로와 도로가 병행하는 것으로 고로 함이라

고로 바다가 고로 큰 그릇이라

어쩌다 그 바다를 다 덮은 것인지

한강이 입을 연 입술 사이로 주름이 기회를 놓칠새라

어쩜 은하수 바다를 열 듯이 살짝

그래도 입가의 미소처럼 양볼기를 치켜 올린 듯이

 

오! 그 끝에서 연신 내라고 하니 

머리를 서북에 눕는구나 

물고기도 내를 따라 오른 듯 이력은 토종이 사는 것 

토종이라고 5을 빼고 나무지 1이 수 1이니 또 물줄기 따라 내려가는 

구산조차 답답해 봐야 응암이 도리어 핀잔을 주는 것이지 

응암이 요놈의 종내기라고 이미 아랫 것을 다 응하기로 밴 것은 아예 돌이다

개종개 가재가 기어나올 판이나 

역촌에 제단이나 깔고 불광에는 충실하는 것이듯 

다 보낸 마당에야 버들치럼 유들유들 하는 것이듯 

송사리 우습게 보지 마라 송송 솟는다고 송이랴 

땅으로 스며들어도 땅은 속으로도 솟는다 

이리 목을 돌아 돌고 나 맨머리같음에 올챙이같이 고리가 봉화를 드는데

새절에 미치기 전에 증산이 물을 건넜다고 하나

도리어 물이 마르면 찌지도 못할 그릇인 것이라

디지털조차 목 마르게 온다

훈증을 기다리는 증산 디지털이 가지가 많아 가믐으로 오는구나

마포 귀청이 망원이다 합정으로 당겨 쓰는데 시루라

상수는 늘 바닥으로 찐다      

스치는 바람에 불광이 독수리 머리를 도는 광배와 같다고 하나 

연신내는 연신 내라고 그만 구산이 거북이 걸음으로 걷는데 

머리마져 쏙 들었다 나왔다 

그리어 일치기 응암이 응했느니

응암이 전저 나가 새절이요

역촌 이전에 응함이요 

거북 머리 이전에 응했음이니 

이에 증산이요

디지털이 소금쟁이 바다

그나마 혼이 다한 위안처인지

우러드컴까지 혼을 더 빼

마포 귓청으로 들어 멀리 바라볼 것이라

합정으로 우물가 인심이요 상수에 광흥이요 대홍이라

공덕은 효가 창창한데 있는 것이요

삼각갈등이 빠진 것  

녹사평에 이끼는 이태원으로 한강진을 한 눈에 조아리니

참으로 삶은 버티는 애물단지는 있는 법 

약수 한 잔에 청구도 해보는 신당이라 

동묘가 이국이 아니게 들어주어야 할 것 

창신할 것이면 보문이 있으리라 

이젠 바위조차 편안할 자리면

고려는 글로벌로 말에 말로 달리리니 

월곡이 걸어 위로 당기니 

돌조차 달처럼 꿰어 올리는 석계라 

태능이 엉덩이처럼 내밀면 반딧불이같은 봉화산이로다

봉화가 반딧불이 인생?

개똥밭에 굴어도 이승이 났다고 등대?

개똥별레는 꼬리에서 부터 봉화라

태능이 석계의 찬란함을 모은 것인지

바지랑 줄처럼 이어진 대 걸이에 

연이어 폭죽이 터진 듯이 두꺼비가 나오는 듯 

합정이 상수에서 받쳐 드는 한강인 듯이 

쏱아지는 찬란함으로 줄을 있는 듯한      

한강 줄기를 따라 다 거둬 들인 것인지 

봉황엔 개똥벌레 엉덩이처럼 빛이 난다  

 

 

 

 

서곡

 

독존!

유일

두상

원의 테두리

공인 듯 아닌 듯  

원만상

둥글글둥글 둥글다보면 

미소  

사유의 관철력

아래로의 섭생
바다와 같은 그릇에
부어도 끝없는 동이
바다 조차 물이라고 건네 주었는데
고요함을 즐기는데
아! 굳은 돌이 강상이라고 하니
섬 하나 두고도 자맥질 하는 물새
物새라 함을 알는지

눈이 눈으로 녹아야 할 것
그대의 인연를 따라 묻어가니
꽃잎까지 다 붉다
이 피가 눈의 피인가
그대의 피인가
희고 붉음조차
눈은 물로 돌아가지만
붉음은 땅으로 돌아간다
눈! 가야만 하리

눈! 가야만 하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느니

영원히 누워 하늘을 보는 듯

이 저거이 오직 일어날  
유아적 

유일적 

빵빵한 시공계

빵 만큼이나

실속이다 가기 전에
똥배 좀 밀리다시피하다

쭉 빠지면 다시 빵살같이
좋겠다
줄어도 상싱하고
이 길을 빵빵길
누군 움푹 든 길이라 하나
수평선 바라보면
아득히 빵빵한 길
아! 어안이 눈 뜬길
벙벙 부픈 수평선

나무도 山族이니
산의 반비례적 돌출형
누가 먼저 산을 이루나의 경쟁
저 망월은
봉화대처럼 높이 받쳐들여야 하는 것
산으로의 귀납
산으로의 본래성
이룸으로의 산도 아닌 것
응당 돌아보면 해골곽

앞산

그 속엔 전달할 역촌과 같음의

해리의 해마와 같은

오! 마의 목마와 같은 해마의

뜀발같은  
오! 불광이여!

그 정수리의 지헤를 밝혀라

연신내는 구 파발만 보냄이 아니니

신 파발도 보내느니

오호!  시구가 없으니

과거세 미래세도 아님에라

오! 연신 內라

이 속살 다 파 먹으면

거북이 껍질임을 알리니

오  구산에 팔방이라

 

오 편도선 너머로 멍에라

굳이침 삼킬 때마다
멍에를 차고 올라 붙는 듯
고요한 것 중에 고요한 것
귀가 열린 것 중에 갑자기 멍한 것
이 한적한 멍에를 알 때
존재의 고마움을 알게 하지도 않겠는가
바닥이 더 거세면
더욱 굳어지는 말뚝이듯
우리가 산에 머물게 하는 것
내 멍에도 아니라 할지니
또한 멍에의 거리 사이로
묵언 중
밤이 묵을 만든다
분명 연하게 풀면 저녁 노을과 같은 밤이
막상 건져 내면 하얀 밤톨
새벽 눈에 첫 발자국 같이
가다 보면 여러 발자국이 나는 것이
차바퀴 기차놀이처럼 끼면
전깃줄 같이
참새 앉은 편에도 서 보면
우린 어데로 가는 걸까
백지장 위에 나날이 써 보는 것
늘 새벽 첫발자국 같이
일 년 한바퀴 먹어치우면
백 년 넘에 싣고갈 운명의 기력
한 해 돈다는 이 굴렁쇠이길
바퀴따라 白壽한다
결국 기도의 공덕으로 풀어 보아
진함의 정도를 알게해
복조차 넓게 퍼지게 하는 물감과 같음의
공덕을 넘음이 세상 넓게 사
대흥이 구름 반죽
홍두깨 미는 반죽의 광흥이니
냉정해야 판단이 맑듯
물이어야 가지를 뻗는다
얼음보다 멀리 보낸 무엇이 있어
녹지 않는 물일 수 있는 것
아! 모래 벽돌
마치 일어버린 기억 같아
얼음처럼 녹지 않았구나
꽃에 넋이 빠지듯
불에 넋이 나간 것처럼
상수로다
상수로다
합정에
거울 같이 할 때
靈感보다 큰 그릇인 냥
反感이 통채로 다 담기고보니
큰 듯 깊어버린
난 굴삭기 손톱자국 남기고 외면 당하고
그대는 정원을 안고 있는 듯이 기만인데
결국 자기 깊이가 되었는 게
마치 영감인 냥 하는구나
합정
두 개의 맞춤으로 세상을 보는 것
두 눈으로 합한 균형감으로 정확하게 보는 것
물은 그 맑음으로 분별하는 것
먼 곳을 바라보니 망원이지
마포의 뱃길이여!
성산이 수색을 바라보노니
허르는 세월 가로질러
오작교 놓듯이 불러들이는
어쩐지 정이란 것이 넘은 것인지
水色이 아름다운
영혼도 언뜻 비치는
다 감추지 못한 스텔스기 노출과 같은
수원에 고색이 아름다운 水色이 있다
동그라미 위에 판대기 깔고
허리를 굽히니
다 ㅇ에 -을 깔고 ㅈ을 올림이니
다 공에 증산이 아니든가마는
낙싯줄 내리니 듯 ㅣ을 내리니 중이 되어 중산
턱밭이 새절 터가
인간의 살아온 삶의 길이보다
다른 문에서의 수염이 길게 뺀다
옷걸이의 무한 물음을
평생 공부의 터전은
생각의 원천은 봉대에 걸린 옷걸이처럼
물음을 걸고 물줄기가 나온다
응암 한 판의 부리
송골매엔 응함이 있다
고기르 다 잡아 먹어도 응함이 있다
산 거죽 다 벗겨내고
돌뼈다귀만 남아도
응함이 있다
나르고 기고 상관 없이
거북이 등 껍질에
먼지처럼 지나가는 것이
무슨 떼를 심어
오히려 죽은 녹녹함의 키를 키우려 함인지
그대 龜殼이라 구산을 이뤄
껍질이라 함이
파도조파 물 수 변이니
卵城을 이루는 것에
머리를 치고 들어가니
울림결처럼 퍼져 나오는
응암까지의 회오리
연신 내라는 것 化한 것도 없고
통문한 것도 없고
저 파도의 가장자리로 왔다고 하나
연신내 치마폭이라도 뒤집어 쓴 듯이 내인
바다 조차 물이라고 건네 주었는데
고요함을 즐기는데
굳은 돌이 강상이라고 하니
섬 하나 두고도 자맥질 하는 물새
物새라 함을 알는지
 

 

1

 

(왜 응함이 부리로 삼키는 동업인가
삼키는 자와 먹히는 자의
동급으로 내놓을
아! 鷹岩의 촉이여!

응암의 그림자는 쏘가리 일어나듯
点이나
그 크기를 따지기 전에
에어리어 안이면 점
그로 갈 수 있으면 선
그리고 면이 있으면 면박을 당할
점이란 크기가 아니라
회전력� 소멸성이 있는 것의 볼펜심적 역사
구르고 구르는 동안
점은 손잡이를 모르고
회전에 늘어나버린 확장의 면
회전이 놓아버리면 사라질 소진성
볼펜 그 기록되는 기억들 점적 환영
매부리처럼 예리하게 응하는 반조의 것)

 

응암
새야
새야
너도 응함이 있으나
그냥 돌이려무나
돌이 구멍이 속속들이 나도
다 허물어 진 듯
넌 그냥 바위려무나

말 없는 바위 머리에
몸을 말아 끼고 사는 뱀과 같이
국수 길을
수제비처럼 말아 사는 것의
늘 길꼬리가 보임에
하늘도 여우비에 변신 못한 꼬리를 보이는
윤곽이 가죽도 아니 남기고
의식이 행해진 잔해의 흔적처럼
살아도 그리 찬바람처럼 스치는 風氣가
상큼하도록 맵게 시야를 트여주는 힘으로
소우주가 굳어도 생령적으로는 핏줄기 같은
이젠 금속성으로 말끔히 닦여가는 것에
끽끽 긋는 새로리
마치 顯光 나도록 그어가는 듯이

 

역촌
누가 말을 빼니
산이 거북등으로 갈라지고
누가 말 고삐를 당기니
과학자는 연주각을 드러내며 안달해 한다
(馬가 驛村을 달리고
말이 譯村을 달리고
묻혀도 돌은 돌이요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그대 빛의 영매처럼 나갔다 듦에
돌은 돌고 돌아도 원소까지
돌에 견고하다
아! 그대 내 머리 뒤켠에서 바라 보는가
생각 많은 변화를 두드렸구나)


모든 술어는 바에 머뭄인다

구비 구비

~~

~~

~~ 바

바에 머뭄이다

이 것이 바코드라 함이니

이가 곧 해인(海印)이라 함이라

이 수막 사이로  

이제 돌아볼까나 돌숨이여! !
한바퀴 돎으로 똘똘 뭉쳐진 것
그것이 바위라 해도
돌로 다루지는 정물적 결정판
한 해 한 바퀴 돌은 돌로
그저 그렇게 오는
천만 년
한 돌씩의 파편을 하나로 묶은들
하나가 돌이요
億도 돌
그대 抑浮心 다 돌아나와도
땀은 나는 것
돌도 땀이 나는 것에 앙다문
아! 문서 아래 자식이 묻혔으니
집 사기 전에는 자식도 아니 낳으려는구나
壽石이여!
네가 숨을 쉬니
네 숨 자루가 잡는 것이냐
저 돌림 속의 자루냐
무엇으로 잡아 호미걸이더냐
고목이 쌀가루를 내놓으니
바람이 흡족히 들이켜 저 골짝으로 배부르다
뜻을 다 퍼내기 전에
무슨 뜻이 있어 섬유질화 굳어버리고
말에 말
言皮에 듯이 깎지를 꼈으니
내 뜻까지는 아니 왔건만 문장은 되어
땀조차 모르는 것으로 미끈도 하구나
오히려 내가 이가 되어 새긴 발톱은 날카롭게
물어 소양증을 갖게 하는
this라고 끌어 모으는
잘 다듬은 비석을 파고드는 술어적 확충이여!
낙화유수여!
붉게도 긁혔음에 민둥산이로다

 

 

불광

맷돌이 도는 회전에
불광골로 빠지고
색이 공인 구멍인 곳에
연신 안으로 닦아 넣는다
지수화풍 다 모일 동안
한 허공의 원반
돌아라 돌아라
연신내 사랑 자비
콩알 하나에
맷돌처럼 풀어갈기
구름처럼 쌓이기


독 바위
바위 속에 독(獨)이 있고
바위 속에 독존이 있고
바위와 독이 일체요
바위가 독이 일체가 아니요
바위를 차고 나가 독이요
그냥 바위라도 미소이다

사리
언덕은 움츠렸다 하나
밀밭도 쓸렸다 하나
사리가 남고
파고에 넘나들 사리
굴곡 부드러운 뫼밭에 살고
언덕은
언덕은 어인 사리를 풀고


돌도 바람땀 내는데
돌로서 감상하려 하고
나 죽은 듯
돌을 살려 봐
상징에까지 가까이 다룬 듯 닦아본들
저것이 네 오만이요
네가 저것의 보따리인데
돌땀 한 번에 진실성이 못 미치니
바람이 건조해 갈라져 무너지고
돌이란 것이 아닌 자리로
내 몸에 둔다면
굳이 저 걸 돌이라 할 필요가 없는 것을
꼭 돌이라하며
같이 돌이될 이유야 있겠는가
자식이란 것이
원자란 것에 떠나 프라즈마에 둔다면
굳이 돌이라 할 필요 없이
구름에 둠만 같느니
난 지우고도 子息란 것의 응결성

(그대여!
발심을 어데서 찾는가
태초에 행위가 있었나
태초에 말씀이 있었나
그대는 발심은 종이 한 장의 사이 얇건만
난 행위와 말씀 사이가 너무도 멀고나
아! 불광이여!
느닷없이 눈부시기도 하고
은은히 비추어
그리움을 향한 직시력을 당김과 같은 것
凡과 비범이 따로 없듯
앞 모습이 아니더라 뒷 모습을 보았어도
머리통은 둥글게 대뇌를 따라 두르고)

살다보면
표현하는 뜻의 접착력이
너무 논리적 섬유질보다 사이가 절벽처럼
탁 잘려진 채 나타나는 마술적 절연성이
오히려 숨통을 자처하는 것
우린 늘 기적같은 징검다리에 은근히 비쳐진
다양성의 상상력에 치부되는 것
허나 이러한 성김이
무중력처럼 따로이 떠 올릴 수 있음에
생각의 자체의 기력이 남아도는 형상
가슴을 뭉클하게 조여가는 음향으로
고요와 음악 사이로 기척 살며시 돌려나가고
음악이 음악일 뿐이지 않게 이 집이 있고
음악이 음악 뿐이지 않게 길이 수액처럼 뻗고
음악이 음악 뿐이지 않게 길을 가고
음악이 고즈녁함을 넘치지 않게 여정처럼 왔다가
살짝 바람끝처럼 그림자에 싸늘해졌다가 사라지는
그 쓸쓸함의 감성이다 싶음이 좋은
쓸쓸함이 지키든
쓸쓸함을 지키든
이리도 코드를 끌어
다시 돌이 숨쉬는 것이라면
雲水를 당겨 진땀을 내게 하며
神機 시공을 초월해도 그 끈조차 아니 보여도
예언적 메카니즘만 진흑 발린 듯
들었으되 해산되지 않아 형상적으로 집어낼 수 있는

(아! 독 뚜껑 열릴 독바위
쉽사리 화내는 길을 따라 열지 마라

주봉이 북악

모든 성좌의 중심

천체의 중심

어찌 독 바위가 가당한 일이든가

독존 바위라 함이 마땅한 것이지
목련이 오기 전에
목련이 놓쳐버린 것
안개처럼 겨우내 목 조이더니
복령처럼 쏟아져 굵어진 볕살
아! 우주는 그루터기만 남은 추억의 흔적을
퐁당! 떨구운 무늬이 나이테를 그릴 때
연이 솟아 꽃을 이룬 피어 올린 듯
찾아도
찾아도
남은 건 그루터기 우주
나이테
호수같이 가둬
흙은 메워 반죽을 만들어 볼라쳐
물레야 돌아라
물레야 돌아라
독 바위 만들어진 길)

도시엔 나무들이 벽을 타야하는 것과 같다
도시엔 나무들이 그림을 더 대조해봐야 하는 것과 같다
도시엔 나무들이
치마선을 돌아가게할 활력의 심장을 감춘 듯
빌딩들이 서로 무도회의 권유처럼 수그릴 때르 기다려
도시의 나무들엔 차들이 함께 턴을 하며 레이스 수을 쫓아간다
행운의 그대여!
그대가 사람에 사람으로 시선을 따라갈 동안
계절은 그물로서 모자람이 없어
벌써 조명등에 따갑듯 창백한 시선으로 끌고 간다
눈길이 부딪쳐 당겨가짐은
어쩐 이 빛그물에 갇힌 연민의
밤톨이 밤을 떠난 샘터와 같이
내 스스로의 흰 톨을 남기기 위함인지 모를 것으로
당겨가는 것일,
겨울이 위대함은
상실감에서 울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은 자든
떠난 자든
다 그 자리에 있다
그래서 다시 피울 수 잇는 것
얼음 속을 듦에
문풍지만 울음소리까지 뻗치다 굳은 것인,
얼이 음일 때
맥락의 신경선처럼 얽어 놓은 것
물러서면 동굴이 남고
다 풀리고 나면
상을 뜨울 수 있는 재료

(머뭇 머뭇
멈칫멈칫
차맛이 식은 량이
차갑게 속을 �아 붙어도
서서히 그 내면을 드러내듯
살며시 향기가 일어나듯
연이은 온기의 맛
도시의 벽들이 하�게 봄을 일으키듯 하면
빌딩의 유리는 커피의 창
빙산의 각을 갖춘 다각형의 눈꼬리로
숨은 섬광을 신용카드 긋듯 빗겨보다
녹을 듯이 하는
연신 안으로 하여
도시의 빛을 다하여 반딧불이 하나 일어나듯
우주가 날개를 주는 주는 듯이
벽의 공간적 예술성으로 버티게 하고
자아
성찰
연신 안으로 두는 것이라면
이 도시의 빛이 우리를 외양으로 쏠리게 하지 않는,
안으로 잡았으되
우리도 안으로 끌어 들여야 하는,
밖으로 쏠림으로 봐야 한다며
나를 밀어냄이 도리어 자루를 거꾸로 쥔 것과 같은,
그대여! 아직 독이다
연신으로 안으로 끌어 들라)


공이 공이 아니어도
모름에 공이니 공에 공이 되든가
이미 막힌 것이 공이 아니면
벽이든 虛든 이미 탔으니 나아감이 있는
벽은 공이요 공도 공이니
색공이 다 하나같이 공이니
허가 또 허물을 벗고
호랑이 가죽하나 남길 위업에
색공 타령에 허물 하나 못 벗으니
돌도 숨구멍이라 해 귀히 해도
空을 空이라 부여받지 않은
밀착과 느슨함으로
털귀가 나오는 실가닥이든
소리 가닥이든
귀에 실을 꿰는 순간까지의 통로성
내 감상에 받쳐지는 것이듯 하나
실 길이가 다 기울여진 저 아득함의 것

인간이 가지는 취향과 고상함보다
귀이여 봐야 모퉁이인 집중려이 아닌
궁하면 통하는 길이고 싶다
끄집어 내면 다 물에 젖은 듯
궁하면 보이게 하는 우주론적 물인 것의



(거북이 등껍질이나 대주는 龜山이여!
운명의 주사위는 던지게 하는
저 먼 곳을 당겨 귀가 커지는 듯
바위가 꼭대기에 있는 것만으로
허드러지게 누었다 할지라도
다 귀는 종긋 선듯이 하는가
아득히 멀어 좋은 귀가 기울인 것이 아니라
길이 기울인 것의)

구암
구암이 뭔고
한 발짝이라도 움직임였더란 말인가
말 독촉에
거북이 등 이정표나 보일라 친
돌을 거북으로 깨고
구가 원초성을 깨고
쩍쩍 가르며 균열되어간 마당

꽃이 사슴 볼기짝처럼 수줍은데
두메에 묻혀 산들
자연이라 것에 일체감을 갖으리
그 안쪽이란 것
이젠 변두리 되어 불안하게 하는 것
이러고서야 얼마나 꽃을 사랑했는가
발자국조차 나지 않는 자연
향기가 죽은 도시가 하얗도록 다리고도
표백성만 남는다
바위는 그 믿음처럼 분다
입김인들 차는듯 분다
사람 사는 곳과 함께 하는 해바라기
바람에 흔들림에
살짝 볼메인 듯 태양을 바라보면
긴 장대걸음에도 갈대에
숨은 꽃인들 마음이 편하겠으리

저녁!
하루를 열심히 산 자만이
한 구석에 조용히 놓일 듯이
결재 만연한 듯
끽끽 그어보라는 듯
시도 때도 없이 빗장쳐 보는 듯이 하고
늙으니 태양보다 구들목이 가득히
뼈마디 마다 녹작지근하게 새겨들음에 같이
아리며 오는 것 같은
그 구조성이 골다공증으로 사라져서는 안될
아! 6을 조심하여양 하는가
시계
얼굴
6으로 소멸하리니
돌고 돌아 돌인
정물적 의미로 인식하는 것
한 바퀴가 점첨의 의미
다 6을 빼면 제로
60 초
60 분
6으로 채우면 동그라미 하나 그렸다
6이 사라지니
0만 남은 속으로
보습 효과가 스며드는
모래 시계
깔대기


(새절인들 무얼 하나
오곡백과 풍부한 백중을 바치는 일은
한결 같은 일
고목이 우는 뱃통을 법고가 치는 일을
허연 나무밥 개미가 까맣게 일궈내도
갓 쓴 외등 빛을 긁어 냄과 같이
다 동화의 작용)



생각하는 갈대는
고요한 서정일수록 더욱 강하다
악기가 현이 약해서 가늘히 하는 것은 아니다
생각이라는 것으로
향방성이라는 것을 죽여 잡아 끌수 있음은
끄는 것이 아니라
그 상태의 직조성과 인장력을
스다듬어 보며 나아가듯 부절의 것이다
내 안에서 소멸되는 것
피상체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요
언제 어데서든 점일 수 있는 조망 관계에서
方을 내 놓을 수 있으되
마치 치마 폭 자락의 표식을 묻혀
노출 시키는 미아가 되지 않게하는
그건 모가 남보다 둥�이 더욱 적절한
하나로서의 인식감을 갖게 하는 것
둥글어도 角진 땅을 입체성의 진행함이 효률성의
나무도 둥글고
인간도 둥글고
다만 還態性에 속박당하지 않은 것이라고
위로 쭉쭉 뻗은 것으로
어쩜 나선형으로 끌어 올림인지
열매를 받아내는 뭉치
어쩐지 돌이 돌을 낳는
돌아와 내 의식할 수 있는 길은
나무 뿌리 하나 같은
어쩜 번개다리로 깨달을 있는 것과 하는
遲와 速을 가지고 노는 문으로
출발을 인지할 수 있는 듯이 하는,

아! 이 좋은 시스템에 풍광이여!
무슨 미학을 노래할까
막연한 귀결점이 아닌 구성력은 무엇이길래
크나큰 한계점을 심비감으로 맞아들일까
왜 경계의 양면이 되어 상처의 맞물림인가
소진되어야 할 입장의 차이는 무엇인가
신장의 투석처럼
영혼의 투석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완전 별개의 몸으로 독립되어 줌과 같이
천체가 하나 같기이에도
별도성이 소중함의
무엇이 궁극적이길 바래 밝혀둠이 없음인가
저 달이 이 구슬에
다달이 사과 하나가 씹히는 제물이라 하니
비밀스런 손길 아니기에
안테나의 봉오리에 잠자리가 앉을들
전령의 이착륙을 찌릿찌릿하는 것은 아닐까

(이 증산 아래
고픔을 채우고 해결하는 해법
독을 덕처럼 순화해 떡처럼 쌓은 산
타조가 날개가 퇴화했어도
능히 웃음을 머금은 귀염상
뉘집 담장 밖으로 고개를 내민 능소화
능히 웃을 수 있음의
우리가 시루떡 같이 받쳐 들 수 있음도
날개가 다 퇴화되도록
지독한 소망도 다 가두어진 것
날개가 아니어
능히 웃을 수 있는 해탈
능소화!
배 한 자루의 알을 낳으니 타조요
배 볼락 주지 않고
목인 듯 몸체인 듯 내미니 뱀머리 같은
다 뼈저림이어도
덕을 떡되도록 하여 깐 방석 같은 것)


기중기 목 빠져 바람길로 간 듯
구름 목걸이에
아파트들이 숲을 이루고
그늘 속 금광빛 죽은 광채를 끌어
수염만큼이나 쓸어 내리는 비
비를 건지듯
빌딩숲이 던진 것을 건져 올리는
탑에 탑을 높여가는 창 사이로
끊임없이 나무 순의 눈
거기를 넘는 것보다
고기를 넘는 것이 빠르고 가까운 직면성
거기가 멀어
고기로 당겼는지
그저 그런 것이
고기가 까지가 되어 꼬지가 된 것
포크레인이 준설을 하고
꼬지는 기둥이 된다
감로수처럼
침 놓아가는 이슬로 삼키는 세월
해저처럼
은하수의 깊이를 앙금처럼 쓸어
마치 어두울수록 희게 뺏어가기에
더욱 검어진 나머지 암흑 같은 것
빛을 따라 흥분된 듯 일렁이는
수면을 따라 치솟는 잠핑이듯 하나 같은 것
돔같이 치장한 나무
버섯처럼 치장할 때
우린 소나무 아래 그늘의 꿈을 꾸는 듯
그리 닮아 나올 수 있는 해저의 물고기
나무가 옆구리 肝 수위에 키가 자라고
저 아래 오줌보이듯 물보인 자리에
나무인 냥 고개를 내민 것 같이
버금가게 섰는 버섯과 같은 것인

(그대 수색에 잠겨본 길
물밑 진동에 일어난 흙탕처럼
땅밑 진동에 일어나는 나비에
하늘밑 진동처럼 학이 가뿐히 오르는
그러다 소나무 속에 숨는
고요
고요가 일으켜 간 것
구름
마치 소나무에 학빨 같은 것으로
블루 오션 같을 뿐인
아지랑이에 목 매단 듯 오르는 철따구니에
이미 팽창의 포화상태에서 숨이 막혀
쉽게 무아상태일까
더 직관에 드러내기 쉽도록 굵어진 것으로)


허틈을 맥으로 잡아
거푸집인 냥 부어올린 固形은
우리가 차라리 모르는 것으로
가지와 손금으로 치고 오르게 하는 번복들
이룸은 우리의 손바닥 밖의 것으로
원심을 늘 角머리를 링으로 휘게 하는 것으로
어쩜 프라즈형일 때
낙차로 너브러지지 않는 무아경 같은 것
줄기와 기둥에 연연해 하지 않는 吐蘭의 극치성
땅부터
풍삭에 말의 씨조차 없는 듯이
생명의 건조함이
입술 하�토록 덮히어
화장 닦으며 살아나오는 봄 이전부터
비워둔 吐蘭이 아니었던가
땅이 입으로 토하는
분수 같이 잎새를 치는
붓을 쥔 손금의 뿌리가 힘 받을 때
치고 나가듯 매우 균형인 것이
저 오벨리스크의 기둥조차
탐욕스레 향기를 더 하지 아니 하고도
저 바람 구멍 든 엿심과 같은
유해와 같이
속 빈 고목의 집이듯 심줄 잡아가는
누대 밑을 흐르는 강은 차가운
弦이 심장을 끄는 듯한 통로는
내가 허공을 바라보는 시선
어떤한 감동도 구수하게 묽어져 나오는
담백한 겸허가 묻힌 자리로부터의
일상으로 늘 들었다 났다하는
변함없는 것으로 맞는 것이 진상인 것의
갈대의 꺾임에도 꼭 움켜쥔 握力으로
뿌리에서 부터 피워 올린
무상이 호박넝쿨만큼이나 주장삼아 온
통로와 같아 돌아보게 할 정도의
익은 대지의 평화
탯줄처럼 돌이켜 보아 넘어가도
황혼의 잘 저린 빛깔의 부기 빼는 듯
하늘의 침 사위는 이 땅에
저 돌에도 비운
내 마음을 따라 시간이 길지도 않는 움킴의
처처 소소마다 堂을 이루었듯
모여도 단단히 뭉쳐 땅인
그래 그렇게 흙덩이 떼어나오면 堂인


(성산이여!
끌어 넣어도 수색인데
산을 이룸이 무엇이뇨
볼록 투명하게 부풀린다는 것
그저 빛만 같음이 토성으로 메우고
수심만 같음 또한 언덕을 이루니
이것이 볼록 망원을 견준 것으로 끌어당긴 것
백내장처럼 차더니 눈감아 버린 것
결국 봉분 되어 버린 것
허나 그 위에 산을 이루는 욕구는 남아 있어
눈을 뜨는
아! 운동장만한 오목 렌즈
우물에 수색
눈감은 곳을 쫓아가는데
하늘 다 차고 드는 것 )

그래도 산이 당긴 곳이라면
우리의 머릿결로 잡아 보니
그 것에도 난을 토하는 붓질
이 결은 고귀한 것
영혼도 파종된 것
우리의 눈웃음가에 파문져 오기 전
이미 마음에서 무게를 가라앉히며
주름져 오는 진동과 같음의 피상
언어적 성상
되레 입으로
말로서 퍼져 나오게 한
우리의 입이란 것
미다스의 이발사가 묻어 놓은 비밀을 토하는
아! 얼마나 섬세한지 차라리 몰라
현혹스러움조차 없는
얼음 녹아 구름공기 빠져 나가듯
녹는 분기점 얇은 곳에 구름이 소멸 하는
조급함을 손발톱화한 듯
구름은 고양이 발다닥인 것에
바람은 섬유질 있는
윤택하고
광채가 나고
기상과 우아함을 갖추었다고
風神에 어울리는 생이 날 치켜세우고
정기의 하늘 가슴에 맺을
그 본거지를 조성해
바램으로 날 설복하려함인데
바람이 나무에서 웃음짖고
나무가 바람에 우는
작아도 사고가 깊은 통에
세대의 뒤안길처럼 처연한
영혼처럼 매달리지 않아도
오히려 바람이 영혼 밖인 듯이
믿음이 두려움 같이 빠져나가는 듯이
내게 올가미를 던지는
아마 인류가
다른 차원에서도 보일 수 있는 메세지를
악의성으로 잡아도
접근하고 있는 고달픔 같은 것

( 강 줄기 위에 양수기
양수기 위에 물줄기 같이
마 줄기
양수기 탕! 탕! 칠 때마다
마 폭으로 재어 가는 길
마가 포구에 갑자기 올려진 꿈처럼
구구절절 물대어 가는 길
비단 곡절 이루는 길
너무 여유로워 혼연됨이 있는가?
좀 더 정신 바싹 차려야 할
강변의 풀들이
반짝 별들을 끌어 모으니
은근슬쩍 바람의 심술까지 물리질 못함이 있고
물감 푸는 물결에
배 띄워 공생법
마포가 나루라 하니
마가 난도 쳐보는 잎새인 길을 가보는 것
혼재의 얽힘을 한 줄기 가보는 것
이것이 구역적 시청의 귀를 따라 가는 길 )

아! 인생사 왜 이리 허무만 깊어져 감인지
구름아 뭉쳐져 다오
갈 길 잃은 듯이 뭉쳐져 다오
운수 납자 너에게라도 아니면
고치 숨구멍인들 쉬어보겠느냐
저 天脈이 경화되어
바위로 처 박힌들
너의 기억은 애간장이라
고개마다 눈물의 층층
넌 흩러져도 다른 뿌리가
너의 기억을 마치 物議인 냥
살아나지만 다 생각의 맥류
네가 천하의 비경을 담아
이를 것처럼 보여도
수용성이 피부살처럼 촉촉해야 하는 감촉은
빗발뿌리며 완강함을 보이는
더 높은 곳의 표피층
내 빠져나갈 기세를 쫓아
낸 감각으로 까지 하여 쥐게 하는 것
전제가 어쩜 이리고 구름에 돌아 떨어지는고
비에 상쾌함을 느끼는 정도의
내면적 여름 온도
어찌 보면 융화로서 털 하나 내놓을
촉각을 세우지 못한 채
이 자연적 대면의 궁극적 평온은
잠들게 하여 뒤바꾸어 버리는 것에도
자신을 부여하고 싶은
모두 돌아 선 듯이 함에도
주의를 상실하지 않은
시도성도 없이 없음에도
이미 가지고 있는 홈페이지를 들추면 되는 길로
그러면서도
분명 양파의 겹을 분명히 하는 태도로
실용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정의로
비타협성과 영역적 명분으로
합리적 책임질 수 떠넘길 수 있는 한계성
그로 압박해 오는 사연과 그 거친 야성을
인내와 여과의 그 숙련성과 는 좀 다른 측면의
자신만의 움막을 쳤음직한
그리 나와 봐도 추상을 좁혀도
연필의 촉에
가깝게 섰다는 민감성이 나은 충실성의 강조
무산되어간 표준점에 있지도 않거늘
잔재를 흔듦이
그림자 물감까지 지우라는 압박으로 양지인
거대한 배려의 돌이 먹물 배이면 물
먹이 돌처럼 서며 조리개 숨을 쉬는 것이라고
그냥 먹이었던 것
물 맑아 채색 광까지 내니
꽃도 흙돌 깨고보니 오색 꽃
진화
사고(思考)의 회전력
굴절
반사
내공 한 사발
가만히 놓아두질 못하는
찬란한 생의 찬미가 빛나는
혓바닥 가득 고인 침의 난설(亂說)
물 속의 달빛

(망원한다는 것이
강 마른 것으로
멀리 바라보는 추상성 같은 것으로
절연성을 못 벗어나는
풀 하나 더 나고
수로 하나 더 나는 실용성의 길은
더욱 알차게 나가는
보를 쌓아 채우는 그 울혈을 푸는 듯이 하는 것
멀리 보인다는 것으로
강줄기 없는 장님
쌓은 덕의 섬만 알을 까는 증발성으로
대청마루 시원하게 목침을 놓아 풍월인 것)


돌이 화석되어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영원성에 갇혀서 나오는 불변성으로
다시 한 번 살아야 할 것들
어쩐지 피우기는 오늘로 피우고
이야기는 옛이야기
인생은 돌 이야기
하나 같지 않는 우주의 돌 이야기
독불로 맴도는 인류에
외계인처럼 흘러들어 온
특별성의 부여 넘어에
귀도 모양이 없고
입이 형체가 없고
그런데 양파 껍질에 털 난 것이지
미개처럼 닫아버린 것에
쫑긋이 할 수 있어
이미 와 있는 자
기다리는 자의 것인 냥 하는 속임수 같은 것
오히려 이 부조적 흔적의 참멸의 흔적을
당겨 바로 넓혀 보려고 당겨 보는 것
수축성에 완전성 있는 담금질의 재발견으로
의지를 더 치켜주며 귀 당겨 가는 것
입술 바르는 것의,
나무가 땀 이상의 것을 끌어내듯
나의 無도 땀의 이상의 것을 자아낸
착달아 붙은 것은 낸 몸과 같을

城도 혈 앞에 무너지고
망초는 허드러지게 피고
이것만으로도 생명의 최소공배수
긴장감 공포감을 잇는 길긴 끈
땀샘의 호흡률 높은 순환
짖물림에도 빠른 정화력
이로 땅과 내가 똑같이 수용되었다는 역설
무언의 믿음
허물어짐이 있다 해도
풀과 나무로 매움이 있는
아! 황무지도 내 맥락이 있다
남고 모자람이 내 혈 속으로 들면 없듯
하나인 것의
물은 물의 행세
나무는 나무의 행세를 하는가의
내 오장을 낀 검증법이 있어
침바르며 하는 말
그대 마음 한구석이 성채요
가릴 것 없이
되바꾸어 생각케 함에 자물쇠요
다시 되바꾸어 보면 열쇠의 것인
검은 그림자가 번쩍 나로구나
그대 갈 길이 본래 없음에 있어
눈에도 침바르는 말의 눈물이로다
아!
비키라도 할 곳도 없구나
이대로 내 복이면 그대의 복이려무나
복을 숭앙함에
그 무게로도 눈길이 깊고
얼굴이 화사하고
主從의 관계로 비교적으로 복이걸랑
복이라 말라
탐의 결과 아래로 받쳐주고 부려먹는 복이걸랑
복이라 말라
그렇걸랑 하늘로 천도나 하려무나
떠도는 영혼이 있다면 건네 주려무나
福崇兒야
천도복숭아야
천도(天道)라 하니
나뭇가지가 다 들어준 것이 아니냐
모든 열매가 다 그러하여
너만이 천도라 하기엔
잎 하나 푸르지 아니한 나무가 없거늘
어찌 너만이 천도라 할 수 있으리
너와 내가 같이 가도
귀에 걸고 목에 걸고 하는 것이 다르겠지
허나 어느 곳으로 통하든 한 대답의 것
넌 여기서 죽어도
본래 나무가 물에 부상하듯
어느 선상의 침몰선이 아닌 것
귀신도 두려워하지 않을
아! 빛 하나의 단조로움 속에서
많은 것을 내 주듯
우리가 앙망하는 것
마음에서 커나감이 바다 속 같아
門과 答
동해 앞 바다
다시마가 살이 오르고
다시 되뇌이는
文이란 길잡이요 또한 방패라
다 헛 것이라고
끝까지 허물이 되는
각질층으로 까지 가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날 뒤엎어 내면 날으는 것같은 것이라고
손수건 흔들어 대는
아! (내가 다시마!)라 하는
다 피안의 길목에서
그 많은 公案이 문어 빨판과 같다 하여
門魚일
팔방을 짚어댄 둔갑과 같은 것의
못 잊어 하는 노래와 같이
어깨동무처럼 어울려 흔드는
미혹된 驛과 같다하여 미역인 곳에
바위 틈새
몸을 숨긴
우린 저 놈의 가랭이 사이를 문이라 들락거렸지만
실상은 公案門처럼 숨쉬는 바
문어가 바윗덩어리 하나 덮고
이것이 네 것이냐를 묻는
이것이 별덩이냐를 묻는

(합정를 해보아도
달리 나올 것 없는
아! 湯化만이 의식에 닿는 주걱질 같음이여!
굳이 나뭇가지
잎조차 필요 없어 떨구는
가을처럼 차갑게 맑아 있던 것
여름서부터 지조가 바뀐 것이 아닌
돌 하나 떨어뜨려 보아
한 방울에 나이테 나는 것
그 한 점으로 제우스라 해
호르메스가 보내준 듯
다만 가을일 뿐인 것에
천상은 결실의 과일을 거둬
창고 가득히 찼음을 알리는 길에
이미 나무는 두 경계를 찌른 듯 찬 것이요
우물은 가지 없어도 공 막대
한 파문 이는 곳에
나이테을 그리며 가장자리로 나아가는 것
우주는 원심력으로 넓혀 주고 넓혀 주고
높이마져 옆으로 늘어져 키조차 없는 원반 같은 것
옆으로만 도는 판으로만 남은 듯
다만 우리가 합하고져 한 것
바로 한 번의 퐁당! 에 초발심의 면경
합정한들 둘도 아닌 )

도마뱀 자기 눈을 다심은
내 그대 생각의 집착인 냥
김발 아니 보임에
잊어도 잊어진 냥 한
팽창의 滿이
형틀처럼 맞아 살아가는 것에
보이지 않은 입김이어도
벗어지지 않아
내 옷을 벗은 모래밭에
건조해가는 삶의 창을 다시는 것에
도마 뱀 눈
흙처럼 닫은 것의
이미 배꼽만큼 남은 것으로 배가 되어
눈 감고도 보는 달팽이 관같은 것
어지러운 마줄기
물에 곤두박질처 다시마로 가시는 듯
구렁이 제 욕심으로로 끊어 죽었듯
다시마 줄기로 다시는 풀의 전설은 된
아! 저 (다시마! 있는)눈 무엇이며
미역과 같음은 무엇이냐
방향성 없애는 문어 회쳐 먹음은 모른 채
살생은 쌓여만 가는
찼다 다시 역류 시키는 斗星과 牛星(28宿 中 동북방의 별)
한 점 먹다 체하면
이 문어 국물이 좋음은
다 콩나물 시루에 밑구멍 낸 독처럼 통했듯
빨판의 기능이 있는
문어 머리 천문대여!
저 미역의 깃발
다시마의 깃발을 보지 못 했는가?
시간의 귀엣말처럼 소실 시켜주는
우리의 성년 됨에
20 광년의 더렁치는 어떻게 감겨가는 것일까
그대의 머릿결이 바람에 휘날리는 풀일 때
내 물로 잡아주리니
아! 이 바다와 같음이
죽어도 바윗돌 끝에 다시마는 살아나
계속 살아나 있어야 하는 불변의 사랑
시간 여행이 또 돌 속에서 신호등마냥 뭉치게 하여
구름보다 더 능동적인 시간 당기기의 연날리기
점박에도
먹 퍼져 나간 듯한 굴레의 꼬리
날개짓에 부여된 숨 풀어 날리기
그 내면의 淸秀하고 秘碧함에
숨 꺼벅 죽은 바다의 경외로 복습과 같을 때
아!
갈대의 꺾어짐에
꺾어진 시간을 보는구나
인간인 갈대여!
시간도 인간인 안에서 꺾이고
양파 껍지리 하나 아는 자
새처럼 부상할 줄 아는 것
예술혼 창작혼 저 산고개도 꺾어 든

 

 

상수
상수야
상수야
목이 네 부터냐
턱이 네 부터냐
어쩐지 길이 물 위에 집 한 채로
둥둥 떠 있는 길 다른 길이로다


(상수를 받쳤음에
무엇의 상수라 해
또한 상단의 법석을 두었든가
문화의 밧줄이여!
부적(附籍)이란
쓴다는 의미도 아니요
붙인다는 의미도 아니요
부적이란 마치 황혼의 노을을 갈아
흘러내리게 한 것과 같으니
벼락맞듯 순간적 깨우침으로 드는 길목에
구슬이 진동한 틈바구니를 따라가는 것
이 하나의 법칙만으로도
생명의 제물을 통하게 하는 것의
아! 지금껏의 야만성과 맹목성을 배제하라
문화의 밧줄로
날개 없는 자에 문명으로 끌어올림이 이러하나니
희생의 요구성도 없이
핏줄의 맥락을 넓히는 차원으로서의 확충
생명의 고귀함
진화와 문명화
승화력
아! 이것이 상수)

相에는
서로라는 조화를 이루는 면모를 갖춘 것이다
마치 어데선가에 거미줄을 당기듯 하여
압핀을 꽂는 자리이듯 안색도 구석구석 다르고
말 한마디도 그저 나오는 듯 해도
둥글게 둥글게 감아 쥐고 나온다
석양가에도
섬광이 힐긋하는 저녘
구름의 깃털로는 그 먼지라고도 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별이 빛나는 밤
수정 광산처럼
숨겨져 어디엔가 흘러나오는 것처럼
심지가 없어도 밝은 곳
그 획줄 같은 비침을
노란자에 붙어 품고 또 품게 하는
아! 내 고향이 든 그림에
방죽을 따라 그어간 획선에
쏟아부운 가루별에 흐르는 강
잣대 있듯 하류를 대지 않기에
그리 또한 비례되어 가지도 않을 것
살짝 빗겨 그렸듯
내 가슴에 살짝 빗겨가는 그 순간과 같음도
가슴이 아릿하기도 하는
내 고향 그림에
방죽을 따라 그어간 끝의 희미함에
내 안에 죽은 것인지
저 선 안에서 사라지는 것인지
철쭉도 흰 것 밤에 줄까
붉은 것 낮에 줄까 하고
돌이
믿음직하다하니 더욱 용기가 남인지
어둔 하나의 것을 삼킴에
좀 더 내가 인식의 숨쉬기가 나을지 모를
섬세함으로 들었다
완전한 중력의 발췌력으로 들었다

(아! 광흥이 元單的 製斷法이 아니라
나고 아니 나고의 제법
넓은 것보다 돌출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아! 대흥이 그로 소멸되었으면 되었지
또 도면상으로 그려질 장부?
늘려진 광에 흥이 입체성
산이 구비 구비의 그 뜻을 알련가)


그래! 인생이란 긴 것 같아도
넓은 것 같아도
눈한 번 머니
순간 닫혀버리는 콩깍지 끼는 것
광흥보다 진지해도 아름다운 것
지하수에 눈알 빠져 던져진 듯이 해도
못 떠올릴 리 없는
그래 차라리 막의 커텐으로 들렸다 빠지는
그 건들배기라는 것이 났지
순간 왜?의 물음에는 없는 듯
난을 치는 것이지
마를 치는 것이지
어데든 내 균형 감각의
열어놓은 ... ...,
?
옷걸이?
아니지 어깨걸이 없는 고리
참으로 어찌 보면 옷을 잘 걸어 놓은
다 머리에 떠 올려놓고
옷의 걸이는 마루를 내라하고
목만 나온 디자인
그로 이어진 몸뚱이는 무엇으로 남은 건지
내게 질문조차 주지 않는 것
본능적 질주의 해답 뿐인 것인 것이
옷의 빛깔이
내 내장적 빛깔을
함께 박음질 하려는 것인지
대궁 점 위에 고리
빈 궁인 냥한 것에
어찌 찾아내어 각양각색의 봉오리인지
내 한 몸의 기둥
한 초시(草蓍) 같은 것
역사가 주역의 효사처럼
풍속도의 벽화를
더듬어 나와 활기를 찾은 듯
물귀신조차
내 심장의 살아 있음을 풀어
그 부적과 같음에 질색해도 남을
朱砂의 진액을 발효하여
태양의 섬모로 주르르 얽는 일지점에
혜성처럼 參禮하다
멀리 떠날 뜻의 예행연습같은 것
현무암도
물의 중심축으로 늦춰 퍼석여도
지혜와 계책의 중심을 놓치지 않는
지상에 갇혀 산 종자가 되어도
방향성이 없어도
方은 깨어지 않는 것이 不破性이라고 품은
허나 무엇을 꿈 빼는 房 안과 같기에
모든 삶은 그대로 토해내 맺어도 다양하다

(대흥이
신명을 뽑고
人神一體며는 다시 돌이켜서 무얼 하나
그림자는 파도의 근수가 없건만
비롯된 바에 흔들리고
대흥은 파도 끝자락까지 실룩거리니
그 여파가 발을 달아 기어 나온다 )

색도 본래 있는 것도 아니요
다만 방향성을 시공으로 묶어둔
아날로그를 대지털로 드러내는 것의
다만 표시일 뿐
가루를 빛의 끈으로 출렁여 일으키는 것
원칙적으로 선인 통로성을
횡격으로 당겨 화살의 거리로
회로성의 부여
무엇이 되든
스스로의 중심선으로
배포 되지 않음이요
흡착 되지 않음에 자성의 자리도 못 되는
天道가 굳세기에
그 화살이 진동하는 폭의 음악에 실린 듯
당당히 머문 상이기에
음악은 우리의 그 어떤 귀퉁의 자리도 흔들고
초감각의 선 속에도
활 시위 선을 조용히 넘는 것
벽!
초감각은 벽이어도 뛰어넘고 사는 것
그 개연성 하프줄을 당겨보며 흔들리다
남은 흔적으로 들춰보는 것이
머물지 않음에 발견 되어가는 선상
신문지

어떤 모양이든 수평적으로 펴 보는 것으로
단면적이라 한다면
의식은 벽같이 세워 놓은 것
벽도 정적을 섬유질로 고요에 잠겨 있는데
그리도 떼지도 못할 이어폰이라면
소리로 벽을 치지 말고 선을 내놓아 봐라
음악도 고요의 품살을 깨어 나와야함인데
세상 참 좁다는 것이
저리 먹혀 들어가는 것을
고체덩이도
숨구멍이 그대 흐르는 물결같은 의식을 넘는 것

(아! 공덕이여!
바퀴 빠진 공덕보다
바퀴 바람 통통한 받침의
공덕을 쌓았기에 나온 것
공 자에 바퀴를 뺀 고덕은
무언가의 동그라미를 하나 떠올리면
공덕으로 튜브가 일어나듯 하는 것 )

평생 유수같음을 이어 붙이면
내 그 천 자락인 냥 하여
진화가 도리어 그림자같음에도
정확히 그림이 되게 하여 짜여짐이라 하리라
실체성의 땀방울은 낼
땀샘은 있을
내 피상이 검든 희든 그것의 잠재성으로
빛깔을 싸안은 내 오장 육부로 하여
아! 우리의 구성력이 대단도 하이
겉상이 희번덕 색조를 바꾼다 하더라도
인생 무대의 막을 검은 것에서
흰 것으로 바꾼 모양새의 것
허상도 버리기 싫다는 것이
내 살구죽만 같음에
이리도 호도같이 굳은 상임에
만상을 자리잡게 한 것
성깔의 단면은 낸 저장성과의 조화
내게서 나오는 주사선
풍설의 애뜻함을 유유하게 하여
흘러나가게 하는 것
눈알처럼 윤택한 하늘
비쳐짐의 상에 내가 드러나야 할 것
지구에 떨어진 유성만큼이나
황망하기도 거칠기도
허나 우린
예전에 귀화된 자의 속셈으로 매단
쪽지표의 번호를 매김의
색상을 펴보이는 색소의 저장성으로
뿜어내는 것의
아! 그래
시위의 선을 쫓아갔음은 핏불이요
털 마다
깊이 당긴 것 같음이
패임의 현상인 냥 털인 냥의 화살
창백함의 끝
어둠의 끝으로 쏘아댄
깊은 섭렵을 발견케 하고
가야할 길을 과녘처럼
챙기게 하는 것
이질감과 판이성은 본래 재물삼지 않았건만
그 둥글은 포용성으로 구분되고저 하니
떪기도 하고
어떤 땐 구수하기도 한
어쩌면 생사의 반복형으로 까지 와야하는 것같은
그것으로 당당하면 초월성이 있는 것인지
그 긍정성마져도 인간을 겸허하게 하는 것
스스로 원하는 성스러움은 힘겨움이 있어
관용의 미덕은 오히려 하천함에도 같은 뿌리는 두고
그 근원적으로 피를 채워 시위선의 현
생명력을 초월함이 빠른 것
털 하나 길이 같은 곳에 살의 빠르기
우주가 실렸음을 아는 것
결국 가지 끝까지 커보면
우리가 지불한다는 것에서
불까지 미쳐져 있음을 나로 뒤집는 몸짓
항간의 평화란
나로 함축 시키는 힘의 방법론
그대들의 팽창과 자충수에도
공간적 항해가 허망하게 보이도록 여유를 둔 것
원만성마져 한 원을 이루어도 거듭 찢어대며
극구 활용하려 함에 가치성을 부여하고
끝까지 고도(孤島)성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
바다와 나 사이
가죽 하나 뒤집어 쓴 것
흑과 백이 잘 드러내어 붙은 것에
내가 흑백 사진에 들었을 때에야
그 영속성이 긴 명암으로 바래져 가는 것

(효가 창성함을 근본으로 비추고
효창의 팻말이란
말만 풍성하여도 공원의 가슴을 열어 놓는
아! 산이 벨트를 두른 듯 걸쳐 놓은 老 字
지팽이 사선으로 쥐고 앉은 老字
놈의 구실은 떠나지 않는 孝
놈이어서 좋은 것 그 아래여서 좋은 것
창대함을 넘는 것의
다듬질 잘된 도자기의 그림 같은 윤택
산의 어개를 걸쳐 놓은 그윽해서 좋은 것
아래 것
놈 하나에 살만하게 하는 세상
그져 살아계심에도 흡족한
흐르는 물은 늘 산을 담는 것과 같은 것의)

칼라 시대 삼삼함이여!
늘 마음에 인다고 해야겠지
개처럼 색맹이면 일어나지 않는
허나 개는 색은 갖췄으되
색을 펴지 못하는 상처를 간직함과 같은 것
사는 것
인간의 색으로 따라 살며
색으로 종지부를 찍되
희미하게 남은 흑백 사진마냥
마음으로 맺혀져 못 잊는 추억의 사람처럼
남기는 흔적은 뚜렸이 하는 자국같이 하다 가는 듯이
우린 색이 지면 그로서
던져서 태워버릴 그 길이 같은 것으로
윤곽조차 희미함보다
갑자기 그리움에 몸부릴 때
좀 때깔나는 옷이라도 못 입혔는가 하는 것같은
어쩜 해골바가지처럼 웃어 봤을 때
옛사진이라도 하라보며 눈물도 지어보는
장승이 꽃단장을 함에도
그래도 보아주는의 모습으로 웃어봤어야 했을 아쉬움 같은 것
바보 같음에도
바보스러웠을 만큼의 깊이서 사랑했어야 했을 것을
그래서 골짝보다 더 너부러져버 웃는 장승
그리도 한 사람 입이 무서운 량에
블랙홀과 같은 생존력
그나마 패이는 보조개에
회오리가 도는 이 지구라는 것으로
웃음의 퍼짐성으로 알려주는 무심과 같은 것

(이인삼각에 그대가 나온 것
발 묶고 내디딘 듯
코 불쑥 튀어 나온 것
그에다 양 눈으로 보조를 맞추는 것
가던 코 묶어두고
바람이 가는 듯 당겨 쉬고
가는 눈 머물게 하고
시선이 들어 당겨가는 듯 보고
걷고 또 걷고
그래 그렇게 가기 힘든 것
두 다리가 일체로 얹가 가자 가자 하는구나)

고전 속에서
이내 생이 고전으로 포개오며
앞서 간 자의 인지성으로 포개지는 것으로
평균률을 갖고
단순해도 낭만인 것으로
좀 무지하게 밀어붙인다 싶어도
결국엔 성공적이라는 것에 있으면
인생이 될만한 것에
모든 드라마가 빛을 발한다
인간적 의지도 부러지기도 한 길에
무척 강자의 논리에 부합하게 하는
우리의 고전적 품위란 것이
무지개 문으로 다시 나와야
한 부분적으로 은덕성으로 비집고 나오는 듯함의
聖品과 같음은
우리가 직접 선천성으로 진하게 전해져 오게 함이 있는 것
영광스럽고
낙원인
그건 늘 다리를 가볍게 하고
위로 드 받쳐 올린 냥할 지향점에
생산적 사고가 늘 일어 결과에 까지 가는 것
그것이 꽃의 끝자락에 맺힘과 같은 것
캐캐묵은 선동이었다 하기 전에
우린 하나로 꿰인 존재라 하더라도
늘 하늘의 한 층은 늘 있어 무게를 들어야 함의
멈춤이 없는 역동성에는
주술까지 머금어 가며 인간의 비극적 슬픔이
무대를 돌리고 또 돌려도
인간에 끝났으면 결코 다시 번복하지 않을
다만 성스러움의 목을 넘을 그 기대감과
희생과 헌신력이기에
죽음은 멀찌감치에서 바탕력이 되는 것으로
사랑!
그대와 내가 움틀댄다는 것이
늘 파도처럼 늘 넘실댄다
그 사이 그대가 바다 속으로 물고기가 살면
난 분명 바람 속으로 물고기 살고
보지 않는 접선은
은박지에도 그림자가 있음과 같이 한다
굳어짐 하나 없는 것이 늘 상을 만들고
우린 풍유를 구름과자 먹듯 한다
우리의 이승으로의 유혹은
어쩜 이 부분 집합적 중간선으로
이마에 붙언 것
뒤통수에 붙은 것이나 같이 온 것
우리는 물과 같이 앞뒤가 없이도 깨우친다
감미로움에 엮은 그리워하는 자여!
속타는 갈증 채운다고 다가서면 이러하니 붙을지인데
태고적 고집스러운 함구
별나지 않아도 좋았고
한 틈바구니를 채운 듯
침 삼킨 곡절이 손톱 하나 안 들어가는 그림이고
응변은 상대적으로 굴지지 못해
더 멀리 헤매고
비 흠뻑 산하가 격의로서 삼켰다고만 하는구나
미로에 실꾸러미 풀어 놓은 그림자 길
그 짜임새가 촘촘하여
그 무게에 실리는 관성마져 떨치려
빛이 벽을 치고 얼굴을 내민 화기를 따라 온 것
강을 건넜으되 적신 꼬리만 보고 내 주제를 모르는
마음의 전경
현을 켜면 첼로빛 사랑
내 그대 어깨에 기대어
한 없는 사랑을 발견하고져 하는 것

(녹사평
녹사평에는
갈림길은 늘 있어
삼각 함수를 갖게 하고
녹녹부생이라 하니
벽화에 드러나는 부침상
錄史에 고름은
내 본분의 산실처럼 함인지
나아 보여도
못해 보여도 상편에 다달았음이니
녹녹이 부평이로세
아! 녹사평이여!
모든 게 상대적인 게 아니다
내가 겸손해지면 그대가 겸손해 지고
내가 겸손하지 않으면
그대도 겸손을 모르고
마치 상대성인 냥 하지만
평행선인 것 머물고서 내놓을 수 없기에
서로 과녁이어도 표적에 머물 수는 없는 것이냐
머물면 인과의 법칙이 짙은 그림자적 찰나
파장도 닮은 것 끼고 빛깔을 내니
하나로 묶었다 염료 다 살린 나뭇잎)

산처럼 가부좌 틀었다
빛이 그림자 떠미는 대로 두고보는 것으로
내 황혼에 잠시 그대 있는 듯이 눈감아본다
본래 홀로한 것이
누룩 황은 그래도 만물이 피는 것에
황홀함에 황과 홀
홀이란 광선의 흘림처럼 잠시 삐친 듯
보이는 순간의 몸짓으로
오또기처럼 서 보려는 몸짓 같은
홀로 내버려둔 정물
그 홀로 머문 것에
어쩐지 현을 따라 문지름의 선이라도
잘 지워지지 않은 물감과 같은 것
다시금 현의 감동만을 위하지는 않으리니
고목이 빈 가슴을 준 벌집처럼
품이 되는 활개로 점액(粘液)되어온 목청(木淸)의
당신이 당신이 아니 듯 남겨지는 나일 뿐인 것에
벌은 절로 들어 오는 것
어깨는 그림자 늘어나듯 나무처럼 커 가
좀 더 높고 긴 종착점
우리의 어깨 위의 사랑이란 것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끼리끼리 등고선을 그어감에
해파리 유영하는 듯 자유의 모형
그 다양성으로 비쳐지는 것으로
나르키시스가 다 되어 무너짐이 없이
유연성을 다 갖춘
세월에 시험대처럼 계단식에
수리 안전답이 다 되도록 진전에
새로운 양식의 수확
그 파종의 힘이 커
굳은 땅이 또 부드럽게 바람처럼 숨쉬어
그대에 보여짐이
다 달나라 토끼가 와서 산 것처럼
고향이듯 실현의
거칠은 꿈에 움츠리다 일어난
돌아갈 심정의
호수는 달이란 환약을 먹고 떠나길
빼앗긴 숨결을 내쉬며
산을 조용하게 끼는 것
허물어진 神像의
전쟁기념관 포신 아래의
언젠가 다 일체성으로 코를 내민
그러다 허허 벌판으로 내몰리면
풀 하나와 동조하며 몸을 내놓지도 않는구나하는
비정함과 함께 상처를 남기는
참 삭히기 힘은 물건이구나 하는 것에서
그것을 최 전선에서 이겨냄에
녹이 진실된 구석으로서의 록인
전불조차 빨갛게 피의 넋으로 비추어 내는 듯
공인의 책임감을 갖게 하는
그 어떤 중요성은 벗으로서 주고
그 어떤 퇴물로서는 녹으로 감당하는
외변성의 털로
벼슬로 다가서는
아! 닭벼슬은 붉구나
내적 축여감이 있는 이끼풀과 같은 혼신의 이해
전신적 저장성으로
식은땀을 짜내며
입술 말리며
그 사이에도 구름마져 변덕스럽듯
목에도 가래가 끼고
공원의 흉금에
참으로 넉넉하게 잡은 상징물의 바란스
의미가 살은 듯
잔듸를 깔며 동상마져 세워 기리는 곳
곁에는 은근히 개인적 성찬을 이루려는
기둥으로 치켜세운 현수막
관용에 감각적으로 파고드는
이해심도 어느 듯 껍질의 부위
진액같음이 각질까지의
핵심이 이질 아니게 부풀어 냈다면
황야도 강의 사구에서 독수리가 일어난다

(봄 햇살만큼이나 밝아야 이태원아
누래도
해바라기 그림처럼 밝아야 명화이니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원이 놀던 달아
월광이 뚝 떨어지면
정원의 꽃으로 흘림 좋토록 명쾌하리니
이화에 과수원길
낮달처럼 구석질 일 없음에
햇살 뒤집히듯 달아 나오너라 )



인정에 매달리면 꼬리표가 남는 것에
바이올린조차 깡깡이
성냥팡이 소녀의 성냥 한 통 같은 음정으로
팔분음으로 가지 이미 흩날리는 것이라
마음이 가는지 배가 가는지 모르게
발빠르게 이음쇠
여린 족으로 피어나는 톱니
이빨 시린 나이와 동급이듯
감성은 늙지 않는
이젠 뼈둥지에 사는 존재의 헌신성

굳이 산을 놓아
스스로 가두어버렸음이 무게
결국 철학도
철학 속이 서로 그림자 지우는 무게
밖으로서의 안쪽은 어느 것이든
무게를 지우지 않는 행변

그 또한 아닌가?
그러면 文이 文을 서로 만나
흡수되어 없어짐의 통로를 단련함에
밖에서 안으로 밀어붙여
총량적 측량의 불변성이라는 표식의
주홍글씨 같은 그림자?

시대의 감성이라 했으나
안개처럼 풀린 것 오히려 침묵으로
뒷발 들으라는 발걸음길
이 막을 거두고 나면
그 하루도 새로운 것이듯 맞음이 싱그러움이듯
유치원생 아이가 책가방을 등에 맨다

지성의 가장 무딘 면모로
실업자로서 골방에 남는 것
산의 꽃들이 땀의 채찍으로
가파르게 오르게 함조차 올인하기
왠지 심기가 불편한 자리에
精舍의 한 귀퉁이가 나무 사이로 보이고

그 희끗희끗하는 사이가
마술쟁이의 손바닥에서 히번덕거렸듯
긴가민가
신가(神家)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질긴 생명력의 명가(名家)라며 붙보긴 붙여보며
그 접착제를 말리는 냥 땀을 빼고
그렇게 말리는 듯 믿음의 상표
월권도 기득권도 다 인연의 잡착력이겠지
땀 흘린 노력만큼의 좋은 인연
떠나는 길에도 정통적 관문의 부여
또 알량함과 안배하는 통일성을
재차 묶어 풀어헤쳐보며 문을 맞춰보는 분류
진취된 바는 있어 봉한다는 것이
누구에겐 단발마가 나와야 하는 정의
다양성의 합리를 잘라야 한기둥으로 뻗는 나무
서술의 전지성(剪枝性)은 필요한 것
통일시킬 수 있는 가치관의 견고성
나가면 나갈 수록 갈래길에 가지길 아닌 것
몇 마디 갈피뼈 위에 어깨를 두어야할 것인가

기왕에 自性이면 등심에서 부터
신선함의 성품을 돌이키고
그 가슴을 내밀어
나의 가슴과 맞닿아 한 접을 이룰 때
감 한 접 100 개
인생 100 살은 살아볼만 한 것
나 조용히 눈감을 때
가슴으로 와 닿듯 떠나는 것
그러해서 누구든 영원한 사랑은 있어야겠을
여음마져 이 맥락의
매정하게 떠난 넋조차 야속한 것
방패연 같은 치킴으로
오지 말라고 할 인연은 아니 만들 터
돌이켜 세워보는 나의 잔상의 뇌리엔
이러한 정체성으로 마른 정서를 채우고
기개와 소박함으로 풀 한 뿌리 남에도
청순함에서 부터
변명처럼 엮어짐 세계를 다시 풀어보다
멀어지듯 그 명암 멀어질 때
다시 씨되어 시도 해 봄에
시가 된 번복의 씨가 된
절경도 멀어졌고
인물상도 멀어졌다
온갖 채색의 나부랑이도
최대 연금의 산 증인인 채로
무너져 내렸다 다시 솟구치는

(흐름이 시원함에
고풍이 서서 바라보는 품위
한강의 흥취는 선비의 아쉬움을 싣는데
뱃노래는 사공의 노래요
기개는 깊은 계곡의 서슬이라
긴장하지 않는 한
억지로 올릴 필요 없이 살지만
바람은 긴요한 듯 폈다 오므렸다
차라리 선비는 벽암(碧巖)과 같아라
정각에 고고한 기품은
강의 내력을 국수 줄기처럼 담아 제를 올리고
저 나무들 빠지직 부서질 때까지 말려
과자처럼 먹다 간다 )


한 운석의 향수
수 만 광년의 수리적 개념도
하나로 뭉쳐 蛇足의 狀形
극미립자도 사족을 달고
디딘 바의 땅을 내놓아야 하나
그냥 물을 내놓아야 하나
물을 부으면 그 놈이 꿈틀꿈틀
돌에도 땀이 나고
손을 폈다 오므렸다 하는 것같이
독자적 행태선만 변형되어 감에
담을 수 있는
쥘 수 있는 주제 파악은 없는 듯이
介在性 없는 것으로
그 저 손만이라는 것으로 주체적
판토마임과 같은 것에서
어쩌면 그 손이라는 것
어떤 공간이 물체성이든 허공성이든
바라보는 것에서의 시공은
손님이라고 드러낸 것의 손(手)으로 있는 것
그림자 극이
손가락으로 마임을 함을 이야기하는 것
무대는 곧 사물이라는 것으로
온갓 감성형이 일어나고 상태를 이루고
손(手)이 혼자 놀았는 듯 한데
이 큰 대지가 구르는 데로 같이 동화되어 일어났다
손(手)은 그렇게 遜이였기에 손이라 하는 것
자기 혼자 폈다 오므렸다 했다 했었다고
극미립자도 그 손이라 하는 것이긴 한 것
無란 有가 顚倒되지 않아야 無인것
有의 상대적 개념도 아니요
有는 有일 뿐인 것
그럼 나의 이 모노적 행위를 손이라 해
주인을 어떻게 잡은 것인가를
일맥 무상계 상으로 다가옮이 늘같지 않음이로다
쏟아져버린 꿈의 보따리를
이 실물에 감았다 다시 풀어갈 극중 무대
아! 그림자 극
분명 시공의 손이였구나
촉촉한 정감을 함께 느끼며
연민으로 거듭나고
전설로도 거듭나고
찡하게 아려오는 충만감으로
속절없는 눈물에
나만으로 치부가 안 되는
바람이 먼저 들면
조금씩 비맛인
가슴에 심어지면 꽃인
떨어져도 죽음이 아닌 태양을 따라 간 것
빛이 핵심을 놓치지 않고 나오는 것
극미립자의 유영론까지 비추며
시간의 굴절 곡해를 없애려 손쌀같이 달리고
알알이의 기억들을 시공으로 꽤는 것으로 한 꽂이

(버티어도 고개요
고개여도 버티는 것
어눌한 듯
뜻에 다가가도
지향점에 다가가도 꼭 불합리일 수 없는 망라성
걸림 없이 잘 나간다는 것으로 성공같기도 한데
섬세한 인상을 반도체의 하드로 내는 것
열심히면 열나지
열이 나지 않은 것도 되레 이상도 하지

버팀목에 목침 빠진 듯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화로 술술 잘 넘어가는 버팀이 버티고개
뜻글이 버팀목으로 기탱해 준 것
소리글이 그대로 따르다
이젠 잘도 굴러가는 저 외양의 소리
고개도 좋지만
버팀이 아픈 ㅁ형 목침 고은 것

버티고개여!
굳이 버티지 않아도
정물 속에 지나감이 있고
지나감 속에 정물이 있다
繪畵 속에 會話
會話 속에 繪畵가 있다
버림은 무엇이며
뭉그러짐은 무엇인가
굳이 버팀목을 만들어 태산의 땀을 내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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