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터 거미 물방울이 천상 감로일 때가 좋아서 땅거미 키운 듯 물방울이 달린 듯 달린다 저 천상 감투에 미약하기도하건만 기어코 허공 중에 그물 코를 달고 제 콧대를 찾아간다 백발 흰 머리 내 구름 �었을 땐 ���다로서 거품 걷듯 하더니 이젠 구름 문 닫힌 듯 머물어 어느 덧 산발이었음이 끊기는구나.. 카테고리 없음 2007.12.16
혜성이 무릎을 꿇는구나 : 고덕 억새와 갈대 억새는 억하면 겁이라 천상의 머리를 똬리 틀어 배는 법을 알아 새가 될 터이니 만만 수천만만세를 털어 솜털 타고 유람을 할 것도 깃털 하나의 것이요 갈대는 흔들리는 것이라 하나 갈색으로 돌아감에 상하를 벗고 천상 천하가 아니더라도 다 그 자리로서만 누렇게 탈바꿈이어도 어머니.. 카테고리 없음 2007.12.15
라면을 위한 신랄 : 고덕 든든 바윗돌마다 코 고는 진동 뭉치로 한 밭떼기 인 채로 여울에 고개를 내 민 듯 생활에 남은 여음이 뒤로 뭉쳐진 듯 잠결로 마지노선인 냥 탱탱하다 눈 뜨면 가시같은 빛에 찔려 눈도 못 뜰 것에 그래도 탱자 알은 주름 속에서도 매끈한 듯 옆 방 코 고는 소리처럼 퉁퉁 부풀리다가 진동의 알 같이 굳.. 카테고리 없음 200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