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 2 : 고덕 뭉게구름 2 저 수평선 끝 뭉게구름 늘 그 자리인 듯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 오줌 싸고 키 덮어쓰고 쓸듯 말듯 갈듯 말듯 골목 골목 눈치보다 소금 덮어쓰고 돌아오는 여정의, 지나온 삶을 말하라 해도 심술기 도는 웃음으로 넌즈시 핀잔을 주시던 작은 할머니 그 굳은 어깨 턱에 남은 부분처럼 나도 지.. 카테고리 없음 2008.01.05
이레의 노트 : 고덕 이레의 노트(1) 방아깨비다 방아의 개비가 나왔다 저 천산의 숲에 우리가 숨 쉬는 가을 둑방삼아 둘러친 雲上의 그 방앗질에 튀는 개비이듯 발딱 일어나는 방앗개비이듯 그것으로 표상삼아 때때는 때때로라고 때때로라고 말하고 홍굴레는 인생의 굴레에서 따로 논 곳이라고 발딱 일고 아! 새가 이글 .. 카테고리 없음 2008.01.05
돗섬 : 고덕 生 말일 성 싶은 것으로 우리의 성품을 규정할 수 있다면 다 완결성 이전에 지워져 간 것인지 끝까지 건져 올리는 것으로 할는지 만일일 성 싶은 것에 百家가 나오는데 女에 붙어 나오는 生이란 것의 姓 氣라는 것의 형상이 있음이요 心에서 나오는 生이라는 것의 性 격을 갖춘 무형이라는 것으로 실체.. 카테고리 없음 200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