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탓한들 무얼 하나 다 내 때인 것을 아! 눈살로 입은 채 애기 눈이 제 계절 아니다 싶은 것에 억수로 퍼붓는다 싶은 것이 마치 상상 임신 자궁 외 임신?이듯 인간의 자궁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 봄날 전나무도 태반 삼아 주렁주렁 그 앙증맞음을 지워도 그 탐스러움을 지워도 밀면 미는 대로 소복이 되밀려 쌓인 듯이 따사함이면 무얼 하나 .. 나의 작품실(이 글은 순수 창작품임) 2010.03.12
좀 더 당겨 보자면 최고 경지 나무가 無라는 최고의 경지는 호랑이를 피하려다 달과 별이 되게 한 남매를 위한 나무의 숨은 손길이리라 그 것은 황당하게도 과학자의 손에 의해 찾아주리라 나무가 나 몰라라 하는 중에도 잘라보면 빽빽한 것은 타래박 올리던 끈만 묶였을 뿐 다른 것은 없는 것이다 이를 오직 시디판처럼.. 나의 작품실(이 글은 순수 창작품임) 2010.03.02
놈 식물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는 것이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보다 더 분할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라면 즉 식물 인간처럼 단절된 듯 우리에게 식물 심장 식물 간장 식물 폐장 식물 신장이라면 즉 오장 중에 네 개는 죽었어도 하나만이라도 식물 내장이 아닌 의식으로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나의 작품실(이 글은 순수 창작품임) 2010.02.08